느림보처럼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림 그리기 전의 하얀 캔버스를 보며...
아마도 나의 캔버스에 무엇을 그릴까를 너무 신중하게 생각한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버드나무 곧게 뻗은 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겨봅니다...
지각인생 이라는 손석희 아나운서가 자필로 쓴 글이 문득 생각나네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하루하루를 인생의 전부인것처럼 살아가겠다고...
시간은 그렇게 흘러
노홍철은 무한도전에 복귀할수 있을까요...
느낌표 투성이들만 보이는것 같은 우리내 삶에서
그림자처럼 살아가는 사람 하나 하나에 대한 감사함을 우리는 얼마나 기억 할까요
아마 사람이란 그런 고마운 분들을 깍아내리며 금새 잊을지 모르겠네요
부의 소유가 마치 계급같이 된 이 사회에서
지금 눈앞에서 자그마한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는 사람을 위해본적 없으신가요? 눈앞 목표에 급급해
뭐를 할지 무엇을 해야 길이 보일지 항상 헤매이는 현대인들에겐 오히려
하나하나 작은 일이라도 성실하게 해나가는 그런분들이 진정한
시대의 길잡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를 저으며 조금씩 나아가는 조각배는 가라앉는 범선보다 훨씬 희망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