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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31 12:54
[기타] 안흔한 선배의 결혼 조언
 글쓴이 : 카트린
조회 : 3,816  

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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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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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앙마 17-03-31 12:59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어쩌다 보니 여행가서 원치않게 가로등도 없는 산길을 겨울에 비가 오는 날에 우산없이 1시간 30분을 걸은 적이 있었는데...
지금 여자친구가 개고생 하면서도 웃으면서 노래부르고 그러면서 같이 걷는걸 보고 결혼할 여자다 생각했죠.
내년쯤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

(당시 비오는데 가로등도 없어서 혹시나 차에 치일까봐 휴대폰 후레쉬를 앞뒤로 비추면서 비오니까 비닐까지 덮어씌우고 걸었는데... 이제는 웃으면서 얘기하긴 합니다. 그때는 정말 끔찍했는데 ㄷㄷ 여자친구가 짜증냈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에요)

확실히 고생을 할때 그 사람 본성이 보이긴 해요
NazMaki 17-03-31 12:59
   
공감이 가는 이야기네요 ㅎㅎ
힘들때 의지가 되는 동반자라...
바뀐애 17-03-31 13:01
   
흠..새겨들을 이야기네
바로크 17-03-31 13:13
   
직장 선배가 은인이네요. 부부가 가서 큰 절하고 와야할 듯..
빨간사과 17-03-31 13:13
   
연예인들이나 어렵다가 성공한 사람들이 하던 말 생각나네요
힘들 때 오히려 아내가 격려해주고 이해 해주었다고 물론 고생도 하면서...
정우성님 17-03-31 13:17
   
여자도 해당 될듯
어디서 읽었는데 겨울에 눈이 많이와서 고립됐던가 그랬는데
불도 안들어오고 차가운바닥에 무거운 솜이불 한세트 달랑 있는방에서
어쩔수없이 자고 가야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여자분은 김밥말듯 이불에 머리까지
돌돌말려있고 발 시려울까봐 남자가 자기 양말까지 벗어서 신겨놓고 구석
차가운바닥에서 자고있더랍니다
그떄 결혼 결심했다고함 ㅋㅋ
송대장 17-03-31 13:18
   
어... 우리 아버지 전략이랑 똑같네...

연예할때 역삼에서 왕십리까지

걸었다고 그러던데;;

지금 어머니가 아무말도 안하고 따라갔다고;;;

-_-지금 그랫으면 등짝 맞았을듯..
불변 17-03-31 13:25
   
와~~~~~~~~ 시간 되돌릴 수 있다면 해보고 싶네요.
줴발.................. ㅡ,.ㅡ
긴양말 17-03-31 13:30
   
전형적인 남성위주의 시각.. 당하는 여자입장에서 보면 어느날 거의 결혼까지 약속한 넘이 등장산고 해서 갔는데.. 좀 힘들어 투덜댔더니.. 그 이후로 연락끊고 생까더라. ㅆㅂ
     
별명없음 17-03-31 13:34
   
뭔 남성 위주 타령인가..

여자도 남자친구에게 똑같이 써먹어도 되는 방법인데 ㅉㅉ

둘만 있는 힘든 상황에서 본성이 나오는 법~!!
     
아구양 17-03-31 13:38
   
망상이 심하시네요.
남,녀 공히 똑같이 통용되는 내용입니다.
글쓴이는 본인이야기니까 그렇게 한거고 반대로 여자분이 그런 비슷한 상황이면
제대로된 남자를 만나기위해... 거를수있지 않겠어요. 망상에 빠져살지마세요.
인생이 괴로와요.
     
쭝얼 17-03-31 15:49
   
여혐이다 빼애액
     
귀환자 17-03-31 16:10
   
남성위주가 아니라 걍 그사람 인성을 쉽게 보는거지.
저건 결혼할사람 뿐만 아니라 주위사람 즉 선후배, 주위어르신등등 써먹을수 있는방법임.
그것을 가지고 단편적으로 남성위주의 시각?
그렇게 미리 단정짖고 생각하는것은 1차원적 대가리입니까?
     
치츄 17-03-31 16:16
   
쿵쾅이들 이사이트에 은근마니숨어있네
스텐드 17-03-31 13:30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
잠원동건달 17-03-31 13:35
   
난 마눌이랑 조그만 고개 하나 넘어갔다 오는데 오가는 내내 욕먹었음.
나름 잘 살고 있음.
아구양 17-03-31 13:41
   
결혼한 사람으로... 저글... 적극 동감합니다.
인생사는게 계획대로 된다면 고생도 덜하겠지만 세상사 인생사 뭐 내맘데로 되나요.
평범하게 그작저작사는게 대부분이지만 간혹 어려움에 빠질경우 ...그때를 대비해서 예방주사 맞는다 생각하고
저방법 꼭 써보시길..... 이건 본인이 계획해서 간거라 나중에 선택을 할수있지만 결혼후 어려움이 닥쳤을때
잘못하면 본인의 목숨을 내버릴수있는 결단을 내릴수있습니다.
만원사냥 17-03-31 13:50
   
케이스 바이 케이스...

저렇게 잘 해도 결혼생활 내내 안이어지는 경우도 많고... 만날때마다 싸우더니만 결혼은 어찌했는데 의외로 잘 사는 경우도 있고... 여자들의 한탄래파토리 중에 하나가 결혼 전에는 손에 물도 안뭍힐 기세더니만 결혼하더니 손가락도 안움직이려고 한다도 있고, 남자들 역시 결혼전에는 지고지순한 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나니 바가지 엄청 긁고 기 쎄더라 등등...

어떤 한두케이스 혹은 한두가지 사례를 가지고 어떤 사람 전반을 거쳐서 평가하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럴수도 없는 것이고.. 푹푹 찌는 날씨에 6시간 등반코스를 짜는 것도 바꿔 생각하면 참을수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고려를 하면서 배려를 하면서 세웠다면 저 여자도 마음씀씀이에 감동해서 더 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을 테고, 나중에 자기 자식들에게 다른건 다 마음에 안들었는데... 어느 더운 여름날 날 생각해서 코스 바꾸고 날 배려해주는 상냥함에 반해 결혼하게 되었다고 썰을 풀수도 있는 것이겠죠. 

중요한 건 누군가 나를 헌신적으로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잘하려는 마음이겠죠.
알브 17-03-31 14:12
   
뭐 투정까지는 괜찮다고 봅니다. 거기서 짜증을 부리면 아웃이겠지만.
애니비 17-03-31 14:38
   
그냥 품성, 내면을 봐라 에서 하나의 현실 적용판. 실제 볼수 없는거고
결국 신뢰겠죠 그게 최면이건 확신으로 이어지고
envypool 17-03-31 15:58
   
전 사실 와이프랑 연예3년정도하면서 까지도 결혼하고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지는 않았어요.
뭐, 언젠가 하고싶다. 정도 였지... 당시에 내 상황이 결혼할 정도로 좋은 상황도 아니였고...
그러다 부모님이 만나는 친구좀 보고싶다고... 결혼얘기는 절대 꺼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와이프(당시여자친구)랑 부모님이랑 저녁에 밥을 먹는데 와이프가 우리 부모님께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잘 하더군요.
애교도 부리고 잘 웃고 너무 편하게요. 어제,그제 계속만나던 사람처럼...
우리 부모님, 딸 없이 아들만 둘인데 딸 생긴거 같다고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부모님과 식사마치고 집에 둘이 걸어 들어오면서 여러 이야기를 햇어요.
우리 와이프는 아주 어릴적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장인은 이혼 직후에 바로 다른여성분과
재혼하시고 장모님은 이혼후 한동안 몇년간은 자식들과도 연락두절이 되서 할머니집에서 성장했거든요.
그런환경을 잘 알고는 있었지만 안좋았던 가정환경 이야기 하는걸 싫어하는거 같아 그런이야기는별로
한적이 없었어요.
그날 와이프가 하는 말이 자기는 지금까지 한번도 엄마,아빠랑 식구끼리 저녁에 밥먹으면서
오손도손 웃고 떠들고 재밌게 이야기 해본적이 없어서 오늘 자리가 너무 좋았다는 거예요.
자기도 한번은 따뜻한 저녁 식사에서 엄마,아빠랑 밥먹어보고 싶었다고...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우리 부모님이랑 밥먹는자리가 너무 편하고 좋아 좀 오바 한거같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보면 저에겐 특별할것 없는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일상이었던 그 밥먹는 자리가 우리 와이프에게는
너무 특별한 시간이었던거죠
그날 집에 오는 길에 뭐 때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냥 결심이 들었죠.
결혼해야 겠다...
이후로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잘 살고 있네요
     
은팔이 17-03-31 21:51
   
잔잔하면서 부럽네요.
거룩 17-03-31 17:27
   
실험안해도 만나다보면 보통은 알죠.. 짜증에 빨리 도달하는 타입은 피곤하긴 합니다
한번 싸울것도 두번으로 늘고 적당히 멈출것도 끝장으로 치닫고 ...

그래도 감정이란게 사겨온 정도 있고 저렇게 딱 자르고 돌아설수 있는게 아니라 힘든건데 좀 믿기진 않네요
인성적으로 맘에 들어도 안끌리면 답이 없는거고....저것만이 판단의 근거라면 좀 회의가 듭니다
이렴 17-04-01 11:10
   
저렇게 테스트를 한다는거 자체가 에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