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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6 13:44
[엽기] 마트에서 열받은 썰
 글쓴이 : 카트린
조회 : 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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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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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스 17-04-16 13:47
   
정신 나간 X이구만.. 호의를 베푸는걸 왜 지가 결정해ㅋㅋ 자기가 뭔데 ㅋㅋ
     
보술이 17-04-17 09:40
   
피라미드꼴에서 역피라미드꼴인 인구시대에
그거 전부 도와주고 양보해야 되나...
지하철은 이제 앉아서 가기는 틀린듯.
♡레이나♡ 17-04-16 13:48
   
꺼지세요 할줌마
KPoping 17-04-16 14:06
   
마트 직원한테 도와달라고 해야지...
선괴 17-04-16 14:45
   
저런경우 당한적이 없지만 저라도 저 상황이 된다면 열받을거같네요.
또르롱 17-04-16 14:47
   
근데 저런경우는 보통 드문데;; 근처 마트직원한테 도와달라고 하는경우는 종종 봤는데 머 아주 시골동네

마트라서 직원이 별로 없어서 그러는거라면 어느정도 이해는 하는데 그래도 저건 ㅋㅋㅋ
어쩐지 17-04-16 15:52
   
그렇다고 어른한테 시 팔 욕한새끼도 그렇고 저 할줌씨들도 존나 답업는 인간들이네
고소리 17-04-16 16:57
   
어른이 어른 다워야 할 때가 많죠.
욕 안먹기 위해 행동해야죠.
그리고 나이 들었으면 무조건 옳다 하는 것도 설득력이
부족한 시대고...

잘못했는데...
욕 먹을 짓을 했는데...
액면가 나이 들게 생겼으니 무조건
참으라고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한강철교 17-04-16 17:29
   
도와줄수 있냐고 물어보던가...
귀환자 17-04-16 20:21
   
나같아도 열받지......
나이먹은게 무슨 벼슬이라고 참나......
유리조각 17-04-16 20:39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아니라 나이에 맞는 품격을 보여줘야 어른인 거죠
애들이 망나니짓 하면 어려서 그런가보다 라고나 하지 나이 먹어 그러면 그냥 상종 못할 말종인거죠
세레브로 17-04-17 00:30
   
앞으로 더 심해질겁니다 ㅋㅋ
넷즌 17-04-17 00:55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을 하는 습관이 없어서 그래요.
조중동이 키워놓은 국민성.
푸른마나 17-04-17 01:45
   
저기 글쓴 인간 아무리 할머니 말씀이 기분이 나쁘다고  저런식으로 욕하면서 대들다니....저 아주머니가 염치가 없어서 그랬다고 하고 저 할머니는 오지랖이라서 그랬다지만 그냥 피하면 될걸가지고... 그 말이 기분 나쁘다고 대놓고 할머니에게 욕하는 저 사람도 인성은 별로네요........
포퓸 17-04-17 02:25
   
인간쓰레기들 나이들었다고 그럼 다 존경해야 되네 ㅋㅋ

그럼 매갈년들도 나이들면 존경해야 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낭낭 17-04-17 05:19
   
그냥 핀잔주는것 정도는 화나도 넘어갈수 있지만 부모들먹이는건 욕을 해달라고 비는거죠

나이많은게 면죄부가 아닙니다. 다 들리게 욕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그냥 호구지 착한사람이 아닙니다
얼음인형 17-04-17 05:50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아마 지금보다 옛날이였으면 사회 분위기상 자연스레 도와주는 게 됐을 겁니다.
버스에 탄 후 좌석에 앉아서 집에 가는데 그사이에 만차가 되고 어르신 한 분이 옆으로 오거나 임산부 혹은 몸이 불편하신 분이 바로 옆으로 오면 왠지 가만히 있기가 불편하잖아요 따로 말은 안 해도 자연스레 자리를 양보하죠. 물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습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만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건 당연한 일이였죠.

시대가 바뀌면서 예전의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어색할만큼 인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이웃사촌이란 말은 속담이 된지도 꽤 된 것 같습니다. 나와 우리가족이 먹고 살기에도 벅차고 삶에 치이는 게 일상이다 보니 이웃간에 얼굴도 모르고 무관심으로 사는 경우에 태반이고 기껏해야 오다가다 고개인사하는 정도가 많습니다.

이번 사례를 보니 마음이 조금 그렇습니다. 아마 옛날 같았으면 누구라도 그냥 도왔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도우지 않은 저 사람이 꼭 잘못했다는 게 아닙니다. 물론 욕으로 대처한 게 잘한 일은 아니지만요. 뒤에 계셨던 아주머니도 앞에 물건 담던 아주머니 혼자 들기에 무거운 것도 알고있었고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면서 남이 안 도우면 자기라도 나서서 직접 도우면서 한 소리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는 가만히 있으면서 남한테만 호의를 강요하는 행동이 절대 적절치가 않은 행동임에도 했다는 게 어이가 없긴 합니다.



초등학교때 도덕책에서 배웠던 내용이 갑자기 스쳐가네요 시대가 많이 변하긴 변했나 봅니다.

오지랖, 유교사상, 사회통념상 암묵적으로 통하던 도덕,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안다, 아직은 살만한 세상, 각박하다,,
     
Sulpen 17-04-17 13:05
   
호의로 돕는다같은 개념을 떠나서
현 시대는 개인주의의 시대라서 남이 자신을 도와주는거 자체도 꺼려하는 시대가 됬습니다.
그리고 남의 도움 없이도 개인이 큰 불편없이 살아갈만큼 사회적 제도나 시스템 구축도 잘 되어 있지요.

위의 경우도 사실상 인터넷 주문이라거나 배달주문 기타 등등의 방법으로 주변의 도움을 얻지 않고도 본인 스스로 해결할 방법이 있는데다가 그런 시스템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개인이 물건을 분할해서 구입하는 방식으로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 상황인거지요.

만약 그런거까지 고려해서 일부러 물건을 과다 구입하고 주변의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회통념상 그 사람을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판단했을겁니다. 그건 과거에도 그랬을테고 지금도 그렇게 판단할 '도덕'이지요. 다만 과거에는 어쩔수 없이 물건을 한번에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지금보다 많았던거고 그래서 정말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던거 뿐이지요. 현재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는것과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현재도 여전히 도덕은 유효합니다. 단, 예전보다 사회와 기술이 발전한만큼 기준이 달라진거 뿐입니다. 예전에 60대는 환갑을 치를만큼 드문 나이였지만, 요즘 60대는 환갑잔치를 생략할만큼 드문 나이가 아닌것과도 맥락이 통합니다.
          
얼음인형 17-04-17 22:04
   
시대가 변하고 있는 과도기라 인식의 차이는 있을 겁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수십년만에 엄청난 발전을 이뤘고 과정에 있어 생활패턴부터 그동안 우리가 알고있던 많은 기준이 수정, 보완이 되었으며 지금도 돼 가고있는 과정입니다.

이미 어느정도 안정기에 들어선 게 아니라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게 바뀌었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각자 기준이 다른 사람들이 많이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각자 기준이 다르다고 해서 꼭 틀린 것만은 아니잖아요. 시대에 맞도록 수정, 보완된 기준에 맞게끔 바꾸고 싶다고 한순간에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동안 지켜왔던 많은 기준들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상황을 필연적으로 과도기없이 지나갈 수는 없겠지만 지금에 비해 모든 세대가 보다 편차가 적은 비슷한 기준을 갖는 안정기에 들어서면 이와같은 상황은 많이 줄어들 겁니다 그때도 시대는 계속 바뀌고 있을 테니 아예 차이가 없진 않겠지만 지금보단 많이 나아질 거고요.

서로가 각자의 차이를 인정, 존중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인데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누구 한쪽으로 잘못을 몰아가는 상황이 씁쓸해서 그럽니다. 참....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