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도 실제 수리비가 아니라 책임에 대한 상징적인 금액이지 할배가 긁고 나서 솔직하게 전화해서 말했으면 용서해 줬을 사람으로 보임

이건... 이래보면 이게 맞고, 저래보면 저게 맞는 듯...

저도 신차뽑고 얼마안됬을때 잠깐 주차했다 출발하려고 시동걸어놨는데
폐지줍는 아줌마가 천천히 오더니 골판지로 쫙 긁고 감.
긁은 자국은 쫙 났는데 손으로 문질러보니 지워지기는 했음...
그냥 아무일없는듯 가길레 잡아서 막 뭐라고 했음.
물론 그냥 보내줬지만 일부러 도색 예기하고 비용 엄청나온다고 겁을 줬는데 그래야 조심할거 같아서 더그랬음.
오는길에 생각해보니 그분도 없는살림에 한푼이라도 벌려고 나왔는데
안좋은사람 만나서 큰돈 물어주면 얼마나 힘들지 생각하니
오히려 이렇게 쇼크를 주는게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좀 심했나 싶기도 하고 여튼 좀 그랬음.

우리 동네는 7층짜리 빌딩 건물주 할배가 폐지 줍고 다니는디......ㅋㅋ...

맞는거지

노인이 긁은거 먼저 연락해서 사과했다면 몰라도 도망친거라면 상징적으로라도 받아야지

남친이 훌륭한데.. 남편되면 남 편이다 생각해야..

저거 예전에도 올라온 글인데 주작티 안남?
그때도 똑같은 댓글 달았는데..

우선 블박이 어딜 비추길래 긁은걸 안거지? 앞이나 뒤를 받으면 이건 긁히는거라고 말하지 않지 않나?
찌그러졌겠죠. 긁혔다면 측면일텐데 블박을 어떻게 봐야 긁는걸 찍었을까요?

뭐 어찌 어찌..(진동이나 소음으로) 알 수 있다고 쳐도..
근처 폐지 수집상은 어떻게 알았죠? 외제차 몰면서 폐지 줍고 다녔나?
그리고 그 할아버지가 거기에 다닌다는 보장도 없을건데.. 폐지 수집상이 보면 밀도가 낮아요.
동네마다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여러 동네에 한개 정도..
그러다 보니 폐지 팔러 가는 수집상도 거리보다는 관행(거래 관행)이나 소개 뭐 이렇게 알아서 갑니다.
어차피 거리 멀어요. 폐지 수집상 옆에 있는거 아니면..
몇개 동네에 한갠데 그리고 손수레 끌고 다니는 사람들은..
일단 집에 가져다 놔요. 매일 매일 손수레 가득 수집할 가능성이 없어서 일단 가져다 두고
손수레 가득.. 혹은 트럭 같은거 있으면 트럭 채울 정도가 되면 실고 가요.

그러다 보니 수집상도 이 가게에 온다 정도만 알지 주소 그런거 모릅니다.
이거 보다 밀도가 더 낮은 편의점가서 물어 보세요.
방금 계산한 손님 어디살아요? 라고 물으면 알겠어요? 모릅니다.

근데 어떻게 잡는다는거야?

만약에 저 과정이 저렇게 쉽지 않고 며칠에 걸쳐 찾아냈다면..
사과만 받자는 여자는 비정상이겠죠.
아니 그 전에 저런 글을 쓰는게 아니라..

도망간 폐지 줍는 노인을 찾는 집념이 무섭네요.. 라는 글을 써야지..
솔직히 저런 사장이 있고 내가 그 밑에 직원이면 진심 무서울듯...
조금만 잘못해도 몇날 며칠을 걸쳐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집념.. 이거 안무서워요?

아일파인듀.. 앤 아일 킬유.. 이거 생각나네..

결혼하지 마... 국이 짜면 시말서 쓰라고 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