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이해는 되요.
구인 공고를 내려고 목록 작성을 하다보니 '복지'라는 란이 있는데
우리 회사는 아직 ㅈ도 없는 ㅈ만한 회사라 아무것도 없음.
빈칸으로 내자니 사람이 안 올 것 같고 다른 회사 공고들 보니 저런식으로 써놨네
우리도 저렇게 쓰자...뭐 이런거겠죠ㅋ
1. 울 회사도 월급 안 밀림
2. 중식 공짜로 제공 (월급 명세서에 중식대 별도 지급)
3. 냉장고,전자렌지,커피머신기,티존 (다과 포함)
4. 샤워실 제공 (피트니스 )
5. 근로자의 날,명절 선물 (리스트에서 선택 가능)
6. 1년 1회 종합 건강 검진 (위내시경 포함)
7. 년 초 성과급
8. 년차 지급 (기본 15개부터 2년마다 1개씩 증가)
9. 여름 휴가 4일
10. 한 달에 한 번 회식
크리스마스때 회사에서 오만원 지원해서 거기에 좀 더 보태서 뽑기로 선물 가져가기를 몇년째 하고 있는데,
그 얼마 보태는것에 대해서 불만인 직원이 있음.
7월 창립기념일 전후 4일, 12월 크리스마스 이후 종무식 하고 30일까지 일본이나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지로 단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데, 이게 또 주말이 겹치면 엄청 싫어하더라고.
제주도에 별장비슷하게 만들어놓고 따로 숙소 잡지 말고 쓰라 하면서, 워크샵 용도로도 쓰는데, 목금토 3일로 다녀오는데, 오는 날 아침비행기로 복귀하는데도 토요일이 낀다며 싫어함.
맨날 불만인 놈들은 그냥 내보내고 싶은데, 나가지도 않으면서 불만은 끝이 없음.
서른명 겨우 넘는 코딱지만한 유통+제조회사에서 제조랑 자재랑 앙숙이질 않나,
홍보팀 여직원 둘은 경영지원팀 여직원 둘과 밥도 같이 안먹고,
영업에 힘좀 주겠다고 새로 뽑아놓은 경력직은 들어와서 기존 영업팀장이랑 맞다이 까질 않나;; 결국 내보내긴 했지만, 어디서 ㅈ같은거 배워와가지고 행복하던 회사를 ㅈ같이 만드는 새ㄲ들이 너무 많음.
사람 뽑기도 힘든게,
근데, 웃긴건, 구인광고를 해도 연락오는 놈들 백에 아흔여덟은 어디서 1년 또 어디서 1년 또 어디서 6개월 이딴식으로 일해놓고 경력 2년6개월 이 ㅈㄹ을 하고 있음. 다 인정해주기도 어려워 대충 2년 인정해주고 들여놓으면, 제대로 배운것도 없어서 헛ㅈㄹ하는 놈이 경력직이랍시고 자꾸 개김; 업무보고서 쓰라고 하는게 뭐 전 회사에서는 그런거 안했다느니 어쩌니;; 아우 ㅅㅂ ㅈ같아서;
그래서 그냥 이제는 어설프게 어디서 1년 저기서 1년 요딴식으로 다닌 새ㄲ들은 안뽑으려고.
회사 분위기만 망치고 도움도 안됨. 아는것도 없어서 죄 가르쳐야 하는데, 직원사이에서는 경력대우 받으려고 용을 씀. 아주 ㅈ같은 새ㄲ들이야 진짜...
40대에 직장 경험도 없는데 단순 반복 없무는 싫고 품질쪽 일은 하고 싶고,
그 나이쯤 되면 아니 기본 상식만 있으면 회사 들어가면 나이 어린 사람이 자신보다 상관이었던것은 당연히 예상 및 각오도 했을텐데 ...
그 사람들도 부하직원인데 나이도 많아서 뭐라 말하기도 애매한 상황인 부분도 있을텐데
평생 번돈 날려서 가진것도 없이 단순노동도 싫고 나이어린 상사의 애매함도 싫고 늦게 배우는 각오도 싫다고 밖에 안들리는데
요즘 먼 말만하면 좃소좃소 하는데 우리나라 10%도 안되는 대기업 다들 다니는게 아니면 좃소라고 욕하는 사람 대부분이 그냥 그 회사 다니면서 그 회사 욕하는게 아닌가? 대기업 다니는 사람은 불만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