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를 특별히 조명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유럽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국제사회 전체로 봤을때도 이런 경우들이 특히나 다민족국가에서는 너무나 비일비재하는지라..
우리의 경우 역사적으로 강대국의 침략에 시달렸고 근대들어 식민지역사를 가지고 있어 현재 당장보이는 상황에 한정해서 너무 도식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고 지나치게 서구적 시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사교육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하지만 남의 문제에 대해선 정작 역사를 잘 모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우크라이나나 조지아도 보면 러시아에 지배받고 침략받고 억압받는 이미지로 그려지지만 문제는 그런 나라들도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 같은 구조가 역시나 또 그들 나라안에 존재한다는 점. 그것이 조명받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을 조명하면 유럽의 현존체제를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과 비슷한 정치체제와 문화적 가치를 가진 나라들에 대해선 카르텔적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얘기가 나왔으니 근현대 역사적으로 봤을때 돈바스나 크림반도는 러시아쪽으로 넘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러시아도 그 지역을 역사적으로 보면 침략을 통해 획득하긴 했지만... 단지 그것이 다른 유럽국가들 입장에선 러시아의 팽창과 연결되기 때문에 어떻게해서든 막으려는 것뿐이죠. 그리고 팽창을 막으려는 논리적인 무기로 삼은것이 민주주의이지만 문제는 까딸루냐의 예처럼 그 논리는 자신들 카르텔안에서는 교묘하게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
국제사회 문제에서 감정몰입을 하지 말아야 하는것이 바로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국익을 우선해 서구쪽을 손들어주더라도 적어도 내부구조는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문제는 한국언론들도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어차피 국내언론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철저히 서구쪽을 대변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