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이나 일본의 아파트랑 우리나라 최신 아파트는 느낌이 달라요. 그쪽 동네 아파트는 오히려 구식 빌라에 가까운 느낌. 오히려 고급 맨션이 아파트에 가까움.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맨션을 단지 화해서 만들었잖아요. 당연히 선호하고 비쌀 수 밖에 없어요. 물론 찐부자들은 1000평 대지에 으리으리한 단독에 살겠지만, 대부분의 중산층은 아파트처럼 효율적이고 좋은 거주지는 없습니다.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뭐, 이제 인구수는 줄어들고 있고 수요없는 공급이(건축/재개발) 가속화 되면서
당장 수도권이나 직장때문에 몰리는 지역 빼고는 거품 잔뜩 낀 상태의 아파트들은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긴 하죠, 멀지 않았다고 봄.
인구는 줄어~ 한쪽으로 포화되는데, 지방이나 소멸이 예상되는 도시에 아파트 짓고
쓸데없이 4~5억하는게 ㅋㅋ 그냥 웃기긴 함.
건설사들이 무리해서 막 짓는것도 슬슬 한계치 보이기 시작하는데, 단물들 영혼 끝까지 한번 빨아보겠다고 그러는거..
그닥 큰돈 안들이고 무리하지 않게 대충 전세로 살거나 아니면 싼 아파트같은곳 들어가서 살다가
부동산들 더 폭락하면 그때 사는게 낫다고 봄.. 아니면 외곽에 사는게 더 나을지도.
그리고, 요즘 이상한 사람들 많아졌다고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원래 예전부터 있던 이상한 사람들이 마을처럼 작은 단위에서 아파트 단지라는 큰 단위로 모여들다 보니
당연, 밀도가 높아지니 그 이상한 부류들 많아지겠죠..
그런것들이 정상, 일반인들과 섞여서 살게 되는 상황들이 많죠.
마을의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에 살면 그런 걱정은 조금 줄긴하겠네요.
주택은 진짜 제대로 관리 안되는 지역/구역이면 모기, 바퀴 같은 해충들도 은근 관리하기도 빡세고
유지보수/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안되면 다 인건비로 빠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여유가 안되면 부담스러울 수 있음.
이러한 자잘한것들을 보면 웬만한 아파트들은 크게 걱정 안해도 되는 부분들이 있고
여러 편리성들을 서로 공유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해결되는 부분들이 있죠.
음.. 그래도 아직까진 살만하다고 봄.
박정희가 호화주택 규제한다고 대지 100평 이상 중과세로 때려잡고 아파트 권장했어. 전두환도 그걸 물려받았고.. 그러면서 아파트는 개발호재 핑계로 가격이 수직급등하고 일반 땅가격은 정체되니 투기,투자 수요가 아파트로 몰린 것임. 강남 핵심지역 대지 100평 땅값이 30년 전에는 압구정현대 아파트 최대 평수의 2배였는데 지금은 압구정 현대랑 비슷해져 버렸음. 그러니 강남 잠실 사례따라 전국이 아파트로 아파트로 몰린 것일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