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종이 왜 누이동생과 결혼했을까요?
그건 누이동생의 황보 가문이 유력한 지방 세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약한 세력의 왕으로 제위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시급한건 왕의 친위세력이었죠.
과거제도도 그래서 시행한거고.. 시험으로.. 왕이 주관하는 시험으로 뽑는 제도가 과거제에요.
당연히 여기서 1등하고 신하가 되면 왕의 친위세력이 됩니다.
숙청왕?
글쎄요.
성삼문 같은 이야길려나?
성삼문이 세조를 반대한건 재산을 뺏기기 때문입니다. 단종에 대한 충성은 그냥 표면적인거구요.
실제로 성삼문이 죽을때 뭐라고 했는지 아시잖아요? 그건 전기에도 나와 있으니까요.
"내 네가 주는 녹봉따위는 한톨도 먹지 않았다."
이게 성삼문이 마지막에 한 말이잖아요. 세조의 신하가 아니다.. 라고요.
성삼문이 남긴 유명한 시조도 있어요.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니 내용만 소개하자면..
백이 숙제가 수양산(역시 수양대군을 말하는거죠)에 들어가 풀만 뜯어 먹다 죽었는데.
그 풀은 누구 꺼냐? (한마디로 백이 숙제는 주왕을 따르지 않겠다고 햇지만 결국엔 주왕의 땅에서 나온 곡식을 먹은 놈들이다...) 뭐 이런 시조였습니다.
녹봉? 세조가 내린 녹봉을 안먹은 자의 대단한 기개죠?
그럼 그 땅은 누구 땅일까요?
성삼문은 당연히 자기 땅이라고 생각해요. 엄청난 땅부자 였으니까요.
성삼문과 김종서는 수양대군 시절...
99칸의 집을 지은 두 거두고요.
99칸의 집이니 종놈만 해도 100명이 넘죠.
세조의 녹을 한톨도 안먹었으면 100명이 넘는 종놈과 가족들은 뭘 먹었을까요?
바로 성삼문이 소유한 토지에서 나온걸 먹었죠. 그만큼 부자였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기득권때문에 단종편에 선거구요. 김종서랑 다를 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