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이 아니었어도 유튜브 트위치로 일부시청자들이 옮겨가는건 정해진 순리임.

자승자박 이 됐군요

아뇨 사실 아프리카가 억울한 사건입니다.
당시에 저 사건에 관심이 생겨서 좀 알아봤었는데
당시 해외플랫폼은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서 망중립성 원칙을 적용받아서 망사용료를 안냈어요.
반면에 국내기업인 아프리카는 국내법을 적용받는데 국내법은 망중립성 무시하고 망사용료를 내야됐어요.
즉 사람이 많이 보면 볼수록 트래픽이 늘어나는 만큼 요금을 내야합니다.
이런 요금을 개인들을 대신해 대납해주면서 별풍선과 광고등 수익이 실제로 발생했을때
여기에서 수수료를 떼가는 방식을 수익모델로 삼고 있던 아프리카는
개인이 충분한 수익이 발생하기 전의 망사용료 요금부담에서 벗어나
쉽게 개인방송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플랫폼인 셈이었습니다.
원래라면 우리나라는 이런 망사용료부담을 매몰비용으로 지불해야하니
수익없이 적자만 생기는 구간을 견딜 수 없는 개인방송자체가 흥할 수 없는 환경인데 플랫폼이 수익모델을 통해서 이걸 상쇄하고 개인방송이 활성화되게 만든 셈인거죠.

여하튼 이런 유튜브와 아프리카의 차이는 결국 플랫폼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망중립성 원칙을 적용하지 않고 국내 통신사업자들 손을 들어준 국내법의 문제의 결과라고 볼 수 있죠.
아프리카의 경우 이런 망사용료를 많이 냈을때는 매출 절반가까이도 낸적이 있을 정도로
요금자체가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익모델이 없어야한다는건 너무 가혹한 얘기인셈이죠.

여튼 상황이 이런데 저 사건이 터지면서 유튜브가 그런 요금을 받지 않는다는걸 근거로
아프리카가 받아선 안되는 부당한 요금을 챙기고 있다는 식으로 여론이 흘러가고
결국 아프리카가 역풍을 얻어맞게 되죠.
본인들이 스스로 서버를 운영해서 방송하면 어차피 내야하는 요금인데 그걸 대납하고 있는 아프리카가 돈을 받는걸 잘못인걸로 몰아가버린 셈인거죠.
더군다나 실제로 광고방송이 처음이라서 이런 요금을 내야한다는걸 몰랐던 상황도 아닙니다.
과거에도 진행한적 있어서 이미 알고 있었는데 저런거예요.

사실상 내수역차별 문제를 겪고 있는 기업에 관한 사건인 셈입니다.
실제로 구글은 이런 국내법의 망사용료 문제때문에 아시아권 데이터센터를
국내에 짓는 초기안을 포기하고 홍콩, 일본등에 지어버려서
통신사끼리는 해외서버 트래픽 사용시에 무는 요금이 있어서
국부유출까지 되고 있는 웃긴 상황입니다.
국내 통신사업자들 이권 챙겨주려고 it 기업들 죽이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가 어떻든,
아프리카가 수수료를 너무 많이 떼긴 해.

좆프리카는 딴것보다 ㅄ같은 어그로 끄는 개청자들과 별창 리액션 문화 때문에 안보게 됨

개인적으론 아프리카티비가 잘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