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아이와 분위기에 휩쓸려 사귀기로 하고서,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빈집에서,
고2였나 아무튼 잘한다 소문난 누나의 지도편달 아래,
구멍을 못찾아 어찌할줄 모르는 날 대신해 손으로 방향조준까지 해주는 도움을 받아서,
처음으로 경험 했었음.
모두들 쳐다보는 가운데 정신없이 했어서 나도 그 아이도 둘 다 뭔 느낌인지 어떤건지도 모른채 끝나버렸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그럼.
좋은 곳에서 충분히 분위기를 잡고, 준비가 되게끔 유도한 뒤에 했어야 했는데,
생각해보면 중3이 그런걸 알고 있는것도 웃기고...
아무튼 그때는 그냥 아다때는게 목적이고 아다면 개무시 당하던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