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cc는 500ml인데 1L 우유팩 열고 부어도 다 버리는데 2초 이상 걸림.
성인 남성은 평균적으로 5~6L의 혈액을 가지고 있으며 전신에 퍼져있음.
간은 전체 혈액에 30% 가까이 보관됨. 즉, 1.5L짜리 혈액팩이라 보면 됨.
그러나 간은 일반 혈액팩과 다르게 혈관으로 이루어진 덩어리임.
아무리 빨리 피가 빠져도 1.5L 음료수보다 빠르게 뺄 수 없으며 간의 피가 모두 빠져도 인간이 죽으려면 혈관의 혈액이 일정 이상 빠져야 함.
당연하게 인간은 상처를 입게되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지혈을 하려는 반사 작용이 있어서 혈관과 근육이 수축되며 출혈을 막으려는 시스템이 발동함.
그래서 사람이 칼에 찔리면 칼을 몸에서 빼기 힘든 이유.
이런 이유로 인간이 출혈로 사망하는데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림.
특히나 화살 같은 무기는 총과 다르게 투사체가 박히면서 출혈을 막아주기 때문에 화살을 뽑지 않는다면 죽는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림.
이 사람들이... 아니 실화도 아닌 옛날 전설 기반 판타지 애니에서 현실성을 따지면 어쩌자는 겁니까? 판타지는 일단 사람이 순간이동을 하거나 공중을 날아다니고 장풍이나 파이어볼을 펑펑쓰고 용이나 봉황이 날아다니고 칼질 한번이나 화살 한방에 큰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집이 무너지고 하는 거에는 딴지를 걸지 말아야 성립하는 장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