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3학년땐가 6학년 형들이 점심 시간에 문구점을 못가게 정문과 후문을 지켜서 친구랑 학교 담을 넘어서 나가려고 했었음.. 당시 담이 그리 높진 않았지만 어린나이라 손을 뻗어야 담이 닿았고 담 젤 위쪽에 구멍이 나있는 곳을 손으로 잡는 순간 구멍안에 있는 말벌집을 건드려서.. 이마에 세방 연속 쏘인적 있는데..
양호실 갔더니 알콜솜으로 문질러준게 전부지만 큰탈 없이 잘지나 갔다는... 이마가 진짜 많이 붓고 울퉁불퉁 ㅎㅎ
초딩때 산 길에 한사람 다닐 정도 길 옆 무덤에 직경 거의 한뺨 정도 되보이는 구멍 입구에 벌이 몇마리 있고, 주위에 벌들이 날아다녔었음.. 길이 최소 5센티 이상 되보이는 장수말벌이였고..
친구랑 같이 그 길을 지나다가 그걸 보곤 다른 길로 돌아서 갈까 고민을 했는데..
친구가 그냥 안건드리면 괜찮다며, 먼저 책가방을 뒤집어쓰고 뛰었고,
나도 고민끝에 그냥 그 길로 조금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는데 뒤에 벌이 쫒아오는 느낌이 들었음..
뭐 워낙 커서 날개짓 소리가 다 들리니..
뛰어가는데 등을 한마리가 쏘고 갔는데.. 주사 맞은것 정도 통증 정도였고,
워낙 어릴때 꿀벌 잡고 놀다가 많이 쏘여도 봤고, 그냥 그보다 조금 아픈정도다 생각했는데..
점점 온몸이 부었음.. 등을 쏘였는데 얼굴이 부어서 피부다 당겨서 아플정도...
집에 마땅히 사람도 없었는데.. 옆집 할머니가 된장 발라주고 그냥 누워 있었는데.. 몇시간 지나니 멀쩡해졌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