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 동기중 한 명이 진짜 군대가 아니라 병원 가야 되는 애인데 현역으로 왔음
부모가 다 집 나가고 애를 할머니가 키웠는데 어릴때부터 심하진 않은데 마비 증상
같은게 있어서 몸 움직이는게 이상함
그래서 어릴때 뜨거운 물 잘 못 쏟아서 얼굴 한쪽부터 몸까지 심한 화상으로 일그러져 있음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몸 움직이는게 어설퍼서 총도 제대로 조준 못해서 사격 같은건 시키지도 못 함
지능도 좀 떨어지는 바람에 군대에서 아무것도 시키지 않음
웃긴건 쟤를 보면 병사나 간부나 왜 저런애를 군대에 데려왔냐고 혀를 차지만 누구도 전역을
시키진 않음
초소 들어가기전에 시범 훈련이 있는데 열외 1명 이러니깐 사단장이 전원 참석해야지 열외가
왜 있냐고 당장 데려오라고 호통 쳤는데 애 상태 보더니 자기도 뻘줌한지 그래도 군인이면
함께 해야지 하면서 단독 군장하고 서만 있으라고 함
심지어 탈영을 세번이나 했는데도 잡아온 헌병간부들도 영창이나 군기 교육대 보내란 말도 없음
그냥 중대장 보고 애 좀 간수 잘하라고 하고 감
더 웃긴건 지금처럼 병력이 모자란것도 아니고 imf 특수로 현역 지원 하는 병력이 넘쳐서 입대하기도
힘들다는 그 시절에 저런 애를 현역이랍시고 끌고 온 것임
당시 공익 중에 격투기 사범 하다가 온 애가 공익인 이유가 고등학생때 오토바이 사고로 수술 받아서
그랬다는데 현재 아무 이상도 없고 격투기까지 하는데 정작 몸도 제대로 못 움직이는 애를 현역으로
끌고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