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옛날 가전 대리점에서 냉장고 같은 것을 살 때, 냉장고를 사면 배달과 설치까지 같이 해줬던 것과 같습니다. 원래의 냉장고 가격에 모두 포함되어 있던 것이죠.
그래서 소비자가 인식을 못했을 뿐, 지불한 가격에 모두 포함되어 있던 겁니다.
현 시대에는 배달비를 따로 받는데, 이건 인건비가 높아진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옛날 80년대에는 1인당 GDP가 2000~7000달러 정도라서, 냉장고 같이 비싼 물품의 가격에 배달하는 사람의 인건비와 설치하는 사람의 인건비를 포함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1인당 GDP가 30000달러를 넘는 시대라서, 어지간한 상품 구매로는 배달 인건비를 포함시킬 수 없게 된겁니다. 배달 프로세스의 효율을 위해 외주를 주는게 일반화 되기도 해서 상품 가격과 분리할 수 밖에 없는 측면도 있고요.
아무튼, 제가 질문글("얼마를 받으면 10kg 물건을, 지하철 1 정거장 거리에 있는, 집의 문앞까지 배달을 해 줄 것인가?")을 만든 것은, 일반적인 상황을 상정하고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특수한 상황(배달전문 음식점의 배달료)까지 고려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적 상황에 따라 답변할 것입니다. 최초의 질문인 "적정 배달비는?"에 대한 답변도 일반적 상황에 따라 답변할테니까, 마찬가지입니다.
배달어플이용하면 당연히 어플이용료를 내는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배달해서먹을수있는 음식이 한정적이였다면 요즘은 어플덕분에 다양한음식을 편하게 집에서 먹을수 있으니 서비스에대한 이용료는 당연히 지불해야죠
기사에 나오는 적정배달비란것 자체가 거리, 음식의양등이 고려되지 않은질문이기에 그런걸 고려해서 대중에게 물어보고 취재하는게 균형잡힌 취재 라고 생각되네요
가령 음식가게와 집이 10키로이상 거리의집과 2키로인집은 배달비가 같을수는 없지요 그런데 고객들은 그런 사실을 알수도있지만 그걸 고려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겁니다
그런부분을 빼고 적정배달비를 취재하는건 너무 소비자축면에서만 생각하는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