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워즈에게 사원번호 1번을, 잡스에게는 2번을 배정했다. 잡스는 자기가 1번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해 줄 순 없었습니다. 더 기고만장해졌을 테니까요." 사장이었던 스콧의 말이다. 잡스는 화를 내면서 눈물까지 보였다. 그러다 마침내 해결책을 제안했다. 자신에게 0번을 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급여통장 개설 은행인 BOA에서 숫자를 양의 정수로만 기재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에 잡스는 2번으로 남아야 했다.143쪽~ (매킨토시의 총 책임자 자리를 둘러싸고 래스킨과 갈등을 빚을 때도 그랬지만 그는 자기 뜻대로 할 수 없을 때는 금방 울어 버렸다. iCon 10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