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마냥 착해서 이스라엘에 사과를 한 게 아니라 독일 주변에는 독일 나치의 과거사 청산에 대해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주변국들이 있었고 독일 스스로도 나치를 청산하려는 노력을 했으니 가능했던 일.
우리의 잘못은 국민의 탓이 아니라 친일 정권이 장기 집권한 이유가 크고요.
반민특위 활동을 방해하고 독립군 출신을 탄압하고 오히려 친일파를 두루 기용한 이승만과
일본군 장교 출신으로 반민특위가 성공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친일파 출신 대통령 박정희까지.
65년 한일협정을 전 국민이 반대하자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협정을 몰래 체결해서 겨우 남겨진 궁핍한 후대의 유산까지 끌어다 쓰고 더불어 현재까지도 위안부와 강제징용에 대한 부채를 남겨 놓은 게 그들인 거고요.
이런 문제나 글에 항상 국민성 국민성 얘기하시는 분들 있는데
독일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들의 자세와
일본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세가
차이나는 이유는 단하나 위 글에도 나와 있지만 교육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후세들에게 잊지말라했으며 가르쳤고
우린 친일파들이 집권하면서 잊어 버리길 바랬고
그래서 제대로 가르치질 못했고의 차이입니다.
제대로 교육 받지 못했음에도 현재의 반일 정도로 보면 제대로 가르쳤다면
이스라엘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할 국민성이 아닙니다.
중년은 태어나보니 일본의 침략과 용서할 수 없는 짓들을 배우기전에
박정희에 의해 이미 일본을 배워야 한다를 배워서 입에 달고 사시는 어르신들이
어머니였고 아버지 였으며
지금의 청년들은 뭘 배워서 알때쯤엔 이미 일본애니나 만화를 먼저 읽고 좋아하난 뒤
수능을 위한 외우기식 교육 뿐이었으며 그마저도 없었던 때가 있었었고
이제 제대로 뭘 가르치려니 친일 세력들이 이말 저말 만들어가며 방해를 하고 있는데
독일에 대한 자세와 일본에 대한 자세가 국민성이라면
그 국민성이란게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태어나는것도 아닌데 그게 무슨 국민성의 문제란 말입니까
애초에 이건 국민성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문제이며 가르침의 문제입니다.
부차적인것으로는 명석한 두뇌와 높은 교육열은 엄밀히 말하면 유교권 동아시아문화의 특징이지 한국인의 고유한 특징은 아닙니다. 어쨌든 고유하지는 않아도 특징은 특징이니 그것까지는 이해할 수는 있는데
유대인과 독일인과의 관계와 일본인과 한국인과의 관계는 정확히 동등한 비교의 대상은 아닙니다.
우선 유대인에게 있어서 독일 정확히는 나치독일은 단순히 식민지배 국가가 아니라 자신들을 제노사이드 대상으로 봤던 대상입니다. 애초 유대인에게 있어서 독일은 식민지배국가도 아니구요.기존에 나라라는 것이 있었어야 식민지배라는 것이 성립이 됩니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독일은 식민지배가 아니라 자신들을 생물학적 멸족의 대상으로 본 것입니다.
그와는 달리 우리에게 있어서 일본은 식민지 지배국가이지 생물학적 멸족의 대상으로 본건 아닙니다. 단 문화적으로는 멸족시키려고 했었죠.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지위가 낮은 동화된 하층국민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차라리 비교를 하려면 유대인과 독일이 아니라 폴란드에게 있어서의 독일이나 러시아를 비교를 해야죠. 아니면 청나라 초기 만주족에게 있어서의 한족이나 원나라 시기의 몽골족에게 있어서 한족의 경우라면 모를까. 근대화 운운의 경우라면 인도인에게 있어서 영국이 적당한 비교일수도 있겠고
비슷한 점도 많이 있습니다.
관동 대지진 학살이나 현재 혐한서적이 서점에서 버젓이 팔리는 등의 행위는 민족 말살까지는 아니라 할지라도 민족 혐오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이죠.
독일의 유대인 학살도 민족 혐오에서 출발한 케이스이구요.
민족혐오를 그럴 수도 있다로 용인하고 혐오가 더 깊어지는 것을 방치한다면, 실제 테러나 학살 단계까지가는 것이 불가능해보이지 않습니다.
관동대지진 이후 벌어진 학살의 경우는 우물의 독을 탄다든지 방화를 저질른다든지 하는 대지진 이후 흉흉해진 민심내지 불만을 다른쪽으로 돌리기 위한 수단으로 써먹은 결과죠.
지배민족이 피지배민족을 차별하고 학대하는거야 거의 모든 식민지배국가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나치의 경우는 그런차원의 아니에요. 물론 그경우도 일본정부가 의도적으로 개입해서 일을 꾸민건 사실이지만 아예 민족자체를 말살학살하겠다고 체계적으로 일을 벌인건 아니죠. 하나는 일시적인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이벤트였다면 다른 하나는 거의 일관되게 이뤄진 인종말살정책의 결과물입니다.
어쨌든 양쪽다 나쁜짓을 한건 사실입니다. 나쁜짓을 하더라도 동일하게 비교될수 있는 카테고리는 아니에요. 여기서 비교된다는건 레벨의 수준을 말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범주를 말하는 것입니다. 또 이거가지고 오해할 분이 생길거 같아서. 언급을 안하면...
그리고 참고로 정확히 동일하고 같은레벨일지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순 있지만 나치의 인종말살정책의 비교대상은 아마도 제가 지금 생각하는 수준에선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이나 이건 좀더 다를 수 있겠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거의 굶어죽인 홀로도모르 정도가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르완다 내전때의 대학살도 있네요. 최근의 로힝냐족 문제도 비슷하고..
'다잇글힘'님은 독일의 잘못이 일본의 잘못보다 더 크다는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시고 있으신데요.
게시글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못이해하시고 계신것 같습니다.
독일은 과거를 청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일본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잘잘못의 크기를 떠나서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 게시글의 목적으로 보입니다.
(잘잘못의 크기 부분은 독일의 과오는 많은 부분 파헤져졌지만 일본의 과오는 많은 부분이 숨겨졌기 때문에 아직 일본의 과오가 적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혐한서적이 팔리는것이 오늘날의 일이니 더 큰 문제임을 자각해야 하는 것이지 적절한 예시가 아니라고 치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다잇글힘'님은 혐한에 대한 문제점이 이벤트성이었다고 주장하시는데, 혐한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되고 있음을 지금 눈으로 보고 있는데 과거 시점에 눈을 고정하고 있으시니 주장에 동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실 세계의 눈이 있고 일본의 힘이 예전같지 않음에도 이러한 혐오를 표출하는데, 살상이 난무하던 2차세계대전 시절이었다면 학살로 이어질만한 충분한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교, 대비를 할 때 100%에 가까운 케이스를 찾아서 하라는 법이라도 있나요? ^^
역사에 그런 경우가 잘있긴 하구요?
위 짤의 핵심 메세지는 과거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한 이스라엘에게서 본받자는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을텐데 왜 주제와 메세지를 이해하려기보다 지엽적인 부분에 태클을 걸까요.
이런 자세가 훌륭한 비판적 사고일까요? 건전한 비판적 사고는 필요합니다만 화자의 메시지와 주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부족하다면 자신과 화자, 보는 사람의 에너지를 낭비시키는 독이 되기도 하죠.
님처럼 지엽적인 부분까지 일일이 태클을 걸자고 들면
님도 100% 구피가 아니고 구피프사가 '님의 고유한 특징은 아니니' 님도 개프사 안쓰셔야죠. ^0^
개 프사는 '정확히 동등하게' 님을 대표하는 대표성을 가진 관계는 아닙니다.
프사로 명함사진 쓰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
뭘 이야기하려고 하는지는 그 의도는 이해할수 있지만 좀 태클을 걸만한 내용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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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짤의 핵심 메세지는 과거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한 이스라엘에게서 본받자는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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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고..
이러한 자세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나쁜짓이라는 인식은 같아요. 문제는 어느것이 더 나쁘냐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쁜짓을 하더라도 비슷한 범주에 속하느냐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절도범에게 ㄱ간범이라는 범주까지 굳이 만들어 씌울필요는 없는거죠. 어차피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는 같은 것입니다. 절도범과 ㄱ간범이 뭐 그리 다르냐를 이야기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하나는 절도범이고 하나는 ㄱ간범이라는 명확히 구분해준것과 같은 것입니다.
밑에 구피관련 언급은 전혀 상황에 맞지 않는 언급입니다. ^^
구피 문양은 저를 대표하는것도 아이디를 대표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치장에 불과한거에요. 사람들이 저 치장을 보면 다잇글힘이라는 사람을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건 저를 확인시킴에 있는것이 아니라 그냥 표현하기 위함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래서 치장이라고 이야기를 한것이구요. 거기에 자기의 아이덴티티를 입혀서 의미를 부여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 저 치장은 지금 당장이든 언젠가든 쉽게 바꾸고 할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특별한 의미는 없어요. ^^
어쨌든 유대인과 독일인의 문제는 지배민족과 피지배민족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 사회에서 살다가 다수민족에게 의해 소수민족이 완전히 쓸려나간 경우인거고 한국인과 일본인은 침략당한국가와 침략국가 그리고 지배받은민족 지배한민족의 문제인 것입니다. 물론 둘다 기억해야 할 문제라는 건 동일해요.
간단하게 한단어로 압축하면 독잂vs유대인의 경우는 민족분규 한국vs일본의 경우는 민족지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