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맞는 말인데 왜 다들 난리지?
이걸 짤에 나오는 바보를 쉴드치는 글로 읽을 수도 있구나
개구리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생물 분류 자체가 동식물로 구분할 수 없는 생물이 너무 많이 발견돼서 동식물의 이분법에서 훨씬 복잡해진 거 맞는데?
저 위에 퀄리티님이 예시해줬는데, 5계, 6계, 3역 등 여러 분류법이 있는데 거기에서 동식물을 다 합해도 전체 계통의 작은 일부에 불과함
[잘모르니까] 이 다섯글자가 가지는 의미를 생각 해보세요. 전근대부터 이어져온 생물학의 권위자들을 잘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이 저급한 단어사용을 보면서, 님이 말한 생물학 분류법의 분화를 염두에 둔 글이라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리고,
동물계 식물계 원생생물계, 균계, 원핵생물계(세균계/고세균계) 이렇게 나뉘는데,
실제 우리가 접하는 절대다수의 생물은 동물계와 식물계입니다.
균계라 해봤자 버섯이나 균류이며, 원핵생물이나 원생생물은 눈으로 확인하는게 불가능한 것들이죠.
우리가 접하는 절대다수의 생물은 동물 아니면 식물입니다.
그렇기에 1700년대 처음 생물학이 학문으로 분화할때, 생물은 동물계와 식물계로 크게 나누어 아래로 세분화 하였고,
이후 1870년에 들어서서야 원생생물계가 따로 분류되었고, 1980년에 와서야 원생생물계 안에서 균계가 따로 나오고, 원핵생물계도 정립이 되거든요.
이게 잘 몰라서 그런거에요? 화석에서 뼈마디 하나하나 살펴보며, 고대 생물의 종을 따지고 현 종의 조상인지 아닌지까지 확인하던 전근대의 생물학자들이 잘 몰랐을까요?
애초 -잘 모르니까- 라는 문장 하나에서 얼마나 무지하고 무식하고 편협하고 모자란 머저리인지 다 확인이 가능하잖아요.
거기에 이어지는 문장 좀 보세요.
[요즘은 개념이 바뀌지 않았나요...]
이 지랄 입니다.
문맥상,
-곤충은 동물이 아니지 않나요?-
이 지랄을 하는거잖아요.
우동사리가 모자라면 좀 채웠으면 하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는 모양입니다.
부탁하건데, 우동사리 모자라면 김밥천국 가서 채우던지, 아니면 아가리를 좀 여물었으면 좋겠습니다.
1. 원핵생물에 관해서 80년대까지 잘 몰랐던 게 사실 아녜요?
그 이전의 생물학자들이 바보라서가 아니라, 그만큼 충분한 발견과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었고, 그리고 아직도 논란이 분분한 분야인데, 저 표현을 가지고 발끈하는 님이 더 이상하네요.
뭔가 크게 착각하시는데, 생물학이든 물리학이든 인간이 아직도 "잘 모르는" 부분이 밝혀낸 부분보다 엄청나게 더 많습니다.
2. 80년대 이후를 "요즘"이라고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taxonomy의 역사가 짧지 않습니다. 새로운 연구 결과가 peer review 거치고 후속 연구들로 보강되어 한국의 교육과정에 반영될 때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더욱더 그렇구요.
3. 곤충이 동물이 아니라고 하는 문맥이 아닙니다. 위아래 댓글들 보면 분류학에서 동식물 외에는 아예 무지한 사람들이 많아요. ost하나님의 댓글은 본문에 관한 게 아니라 다른 댓글들 내용에 관한 겁니다.
4. "부탁하건데, 우동사리 모자라면 김밥천국 가서 채우던지, 아니면 아가리를 좀 여물었으면"
한국어도 잘 못하는 분이 이런 공격적이고 천박한 저질 표현으로 남의 지능을 평가할 자격이 과연 되는지 자가당착이 따로 없네요.
"부탁하건대"겠죠.
5. 1~4 전부 구체적인 사실관계인데 뭔 소리?
"우동사리 모자라면 김밥천국 가서 채우던지, 아니면 아가리를 좀 여물었으면" 이렇게 저급한 배설을 해놓고 같은 문장에 "부탁하건데" 이렇게 쓴 게 자가당착이 아니면 대체 뭔데? 일부러 웃기려고 그렇게 쓴 것도 아닐 테고
꼬투리는 긍정적 해석의 여지가 충분한 "잘 모르니까"에 꽂혀서 급발진 하는 게 꼬투리 잡는 거라는 생각은 차마 못 함?
6. 대체 뭐 때문에 그리 화가 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신과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저질 인신공격을 꼭 해야하는 병이나 좀 고치길
넷상이라고 그렇게 막 나가는 거 계속하면 어느새 본성이 된다
거의 모든 동물은 '다세포 진핵생물'이면서 '광합성을 하지 않는' 생물군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략적인 이해만 원하시면 첫문장만 보고 Skip하셔도 됩니다)
다만 그 역인 광합성을 하지 않고 다세포인 모든 생물은 동물이다는 참이 아닙니다. 버섯과 같은 균류(세균 아님)도 있고 동물이 아닌 원생생물중에는 군체형식으로 다세포로 이루어진 생물들도 있고 역시나 광합성을 하지 않는 계통들도 있기 때문에
참고로 위에서 '모든'이 아닌 '거의 모든'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그 이유는 번식을 통해 유전자가 전달되는 것이 아닌, GMO논란과 관련해서 많이 들어보셨을 '수평적 유전자 전이'라고 해서 엽록체를 가진 생물을 섭취해서 이를 전달받는 푸른 민달팽이같이 광합성으로부터 영양분을 만들어내는 아주 특수한 동물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아예 세포내에 엽록체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세포밖 체내기관내의 독립적인 생물간 공생구조와는 다릅니다.
어쨌든 일반적으로는 다세포 진핵생물중 광합성을 하지 않는 생물군을 동물이라고 이해하면 거의 맞습니다. (버섯,곰팡이같은 균류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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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물을 이야기했으니 식물까지 이야기하자면 '다세포 진핵생물'이고 '광합성을 하는 생물군'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단 광합성 여부는 식물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핵심기준이 아닙니다.
원핵생물중에도 광합성을 하는 광합성세균이 존재하고 이들이 사실상 지구상 광합성생물의 시조이자 훗날 진화와 분화를 통해 식물로 광합성능력을 전달한 생물계통입니다.
그 방식은 광합성세균이 다른 원핵생물들과의 '세포내공생'을 통해 결합 엽록체라는 구조를 가지는 진핵생물로 진화하는데 이러한 엽록체를 가진 진핵생물중에는 식물계 이외에 원생생물 계통으로 분류되는 유색조식물(녹조류,홍조류,갈조류같은 조류(Algae))라는 계통이 또 따로 존재합니다. 다시마나 미역도 이 계통에 포함되고 이들은 식물이 아닙니다.
따라서 모든 식물은 광합성생물이다는 참이지만 그 역인 광합성생물은 모두 식물이다는 참이 아닙니다.
[동물(動物)은 엽록소를 갖지 않고 세포벽을 갖지 않으며 몸속에 여러 기관이 있는 생물 중 다세포인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운동 능력과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진핵생물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동물’이라고 하는 말은 특히 일상어의 수준에서는 인간동물을 포함하지 않는 ‘비인간동물(짐승)’의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동물’이라고 하는 단어의 좁은 의미의 뜻일 뿐이며, 인간도 생물학적으로 동물이다.]
위키백과만 뒤져도 알 수 있는걸..
동물이 곤충의 상위개념인데 동물과 곤충을 따로 개념화하고 있는게 재밌네
모기는 동물이 아니고 곤충이라는 주장을 하다니.. 곤충으로 분류되는 동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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