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헨리 라는 미국소설가 단편집에 이런 소설이 있던게 기억나는데..
옆집 부부싸움에 눈이 밤탱이된 이웃집 여자가 그래도 자기때린다음엔 남편이 무지 잘해준다는 자랑을 들은 주인공이
매사 감정표현적고 정중하기만한 남편 자극해 자길 때리고 옆집남편처럼 열정적으로 사과하고 사랑해주는걸 기대해
남편에게 도발하며 니가 설거지 하라 화내지만 남편이 자길 때리긴커녕 시키는대로 설거지 한다며 옆집여자한테
울며 끝나는 소설이 있더라구요. 저거보면서 그 소설이 생각나네요.
우리나라도 여성인권이 높아진지는 사실 얼마 되지 않아요
저희 어머니만 하더라도 전교1등이었는데 반에서 반장 한번도 못해봤고 부반장만 해보심(반장은 무조건 남자)
성적이 더 높았는데도 우등상은 무조건 남자만 줬고
집안형편이 좋았는데도 여자라서 대학 안보내고 남자 형제들만 보냈습니다
아마 미국의 60년대 이후 사회풍조가 급변한게 우리나라에 영향을 제대로 미친게 70년대 이후 아닐까 싶네요 (우리나라 60년대는 찢어지게 가난해서 남녀평등 풍조고 뭐고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