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아지면서, 먹어본 경험이 많아지면 극호인 사람들이 많아질텐데, 어렸을 때 특유의 향이나 식감을 싫어해서 멀리하기 시작하면, 계속 그 상황에 머무르면서 어른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예전에는 편식하지 말라고 가정에서 강압적으로 먹이기도 했었는데, 요새는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놔두는게 보통이라서, 중고등학교때를 넘어 성인이 될 때까지도 안 먹는 음식이 많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급식에는 반찬이 고정적으로 나오니, 남는 반찬으로 쓰레기가 되는 것들이 있겠네요.
보통 10대 때는 싫어할만한 반찬이네요. 지금 40대 중반을 넘긴 저도 10대 때는 저 중 마늘쫑, 연근과 도라지 무침은 불호 중 극불호의 반찬이었으니까요. 신기하게도 나이가 어느 정도 되면, 제 경험으로 20대 후반부터는 자연스럽게 햄, 돈까스만큼 맛있다고 느끼게 되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