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저랬는데 신교대에서 갑작스러운 고강도 훈련을 실시해서 뭔가 허리가 안좋은걸 몸으로 느꼈다가
자대에 갔는데 여긴 또 진짜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하루종일 주말도 없이 작업에 작업을 해야 함
처음에 아파서 병원 좀 보내달라니 군대에서 안 아픈 사람 없다며 오히려 관심병사로 만듬
나중엔 너무 아파서 일어서지도 못하니까 그제서야 겨우 군병원에 가서 스테로이드 주사 맞혀줌
그래도 젊어서 그런지 주사 맞고 나면 그래도 버틸만 해서 군생활은 버텼지만 제대 하고 나니
허리가 진짜 ㅄ이 되어서 세수 하려고 허리를 굽히기도 힘들어짐
우리가 군생활때 우르러 보던 중대장이나 간부들이라 해봤자 겨우 이십대이고 기껏해야 삼십대 초반
이라 한창 건강할때니 병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고 관련한 교육을 받은적도 없으니 그저 아프다고 하면
군생활하기 싫어서, 군기가 빠져서 라고 생각해 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