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대 동기중 고문관놈 조교들이 수류탄 훈련 빠지게 하려고 엄청 설득했는데 기어이 올라가더니 참호에 수류탄 떨굼...옆에 있던 중대장이 줏어서 던짐
정보 장교가 크레모아 뇌관 가지고 장난치다 터짐(뇌관만 터짐) 손 홀랑 타버림
훈련 나가서 텐트 치려고 땅까는 중에 실탄 박스 대 여섯개 나옴...
사단장이 바뀌고 행군이 확 줄었었음 얼마 안지나서 행군중에 사단장 시찰 나옴..지나가는 이등병 새끼한테 힘들지 하고 어깨 툭 치니 그새끼 쓰러짐...사단장 빡쳐서......그 다음날 부터 매일 행군함..월화 금 오후에 20키로 행군 수요일 40키로 행군 목요일 야간행군 ....이 몇 달간 지속됨
1. 유격 복귀 새벽 행군 중에 ww자로 날아다니면서 나 좀 봐줘 쌩쑈 오도방정 떠는 ufo를 단체로 감상
근데 반응은 "그래서 뭐? 힘들어 죽겠네" ㅋㅋㅋ
2. 진도개 상황 5분대기 영내(춘천육군항공단) 경찰항공 헬기격납고 뒤쪽 장갑차 출동 했는데 장갑차 앞에 귀신 나옴... ... .. 꺄야약~~ ㄷㄷㄷ
알고보니 고스트스팟 부대 담벼락 뒤쪽에 작은 사당 세워져 있고 군화 거꾸로 신은 놈 때문에 처녀가 목매단 자리 ㄷㄷㄷ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3. 마지막이 제일 공포스러움 ㄷㄷㄷ 이등병 내무반 점호 대기 중에 고참이 손가락 마디 절반 만한 모기 가리키면서 저거 잡으라고 하자 나도 모르게 손가락 튕겨서 모기를 잡음 ㅋ 다시 하라고 해도 절대로 못할 묘기를 갓등병때 윗서열들 모조리 빡 집중 다 보고 있는 상황에서 무아지경 내가 내가 아닌 상태에서 해냄 ㅋㅋㅋ 당시 뭔가에 씌었던 것 같음 제정신이 아니었음 ㄷㄷㄷ
@ 1 . 혹한기 전술 훈련한다고 강화도에서 연천까지 폭설이 내리는 날 수송 차량에 호루도 안씌우고 트럭뒤에 병사들 10여명씩 태우고 이동. . 도로가 막혀 4시간을 폭설속에 차량뒤에 않아있던 병사들 하나둘씩 저 체온증으로
쓰러짐. - (본인)
@ 2. 하반기 전술훈련 한다고 다시 강화도에서 연천까지 155mm 견인포 끌고서 이동 . 비가 많이 온
다음날이었던 걸로 기억.. 작년 그 트럭뒤에 후임병들 타고 그뒤에 거대한 155mm 견인포를 끌고가는중.
연천 뚝방길같은 곳을 지나다 비가 많이온 다음날이라 견인포가 흙길에 밑에 뚝방으로 미끄러짐.
차량보다 더 무거운 견인포가 넘어가니 그 앞에 트럭도 같이 넘어감.
차량이 뒤집어 졌는데 비가 많이와서 차량이 넘어진 그 밑이 갯벌화 되어있었음.
그 뒤에 타고있던 병사들이 트럭에 깔렸는데 트럭이 뻘속으로 푹 파고 들어가면서 병사들이
못 빠져나오고 뻘속에서 2명이 익사한 사건이 생겼음....
@ 위병 근무 서고 있었는데 평일날 왠 여자가 점심때쯤 면회 요청을 하려고 찾아옴.
면회는 주말에만 된다고 이야기 했으나 그 여자친구는 사색을 하며 남자친구 상태가 이상하다며 꼭
봐야된다고 함. (-- 전날 여자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으며 남자에게 헤어지자고 이야기했음)
순간적으로 싸~함을 느껴 간부에게 보고 하지않고 상황실 후임병에게 연락해 몰래 위병실 뒤편에서
만나게 해줬음. 다음날 밤 . . 11시쯤 연병장에 불켜지고 부대가 시끌벅적 해지는것임. 창문으로 밖을보니
부대내에 있는 60미터는 넘을 굴뚝에 올라가 어떤 병사가 자*살을 시도하고 있었음.
어느부대 누구인지 알아보니 점심때 여친을 만났던 그녀석임.. 순간적으로 등골에 전기가 오며
내 군생활 말년에 큰 사고를 쳤구나..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몰래 면회를 하게했다는 것에 큰 후회가
밀려옴. 굴뚝에서 병사들과 대치한지 6시간이 지나 결국엔 지발로 내려옴.
@ 붙어있는 옆 부대에서 민간인이 초소에 침범해 경계병 총을 빼앗고 도망간 사건이 발생됨.
2달간 잘때도 군복에 전투화신고 탄띠를 두른채로 잤던일.
@ 혹한겨울 새벽2시경쯤 산정상에서 오들오들떨며 경계근무를 서고있었는데 다음번 교대자 ( 인솔자포함3인)
가 올라오고 있는게 보였음. 그래서 후임병과 함께 몰래 벗고있던 하이바와 탄띠 총을 다시 차고 있었는데
일어서며 경계수칙을 위해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를 시전하려고 총구들 들이밀었는데
그 순간 눈앞에 있던 교대자들이 어디론가 사라졌음... (두명이서 어리둥절..)
뭐야..어디갔어..야! 장난치지마!! 근데 그 순간 다시 저 멀리서 후레쉬 불빛이 비춰지며 3인이 올라오고
있는게 보임.. 순간적으로 후임과 나는 그자리에서 석상처럼 굳었음... 뭘 본거지..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