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마음으로 장사하는데..
그걸 더 먹겠다고 1개씩 10개 달라고요??? ㅠㅠ

한개씩 열개 달라는 진상이 종종 있을겁니다.

나 혼자였으면 꾹 참고 굳이 안사먹었을 붕어빵을,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자식을 위해 세개 사려고 했는데, 더 비싸네?

감성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할지라도
이성적으로는 3개 천원, 1개 300원이라는 가격에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장사가 잘 안되는 이유 아닐까 싶네요. 손해보는 느낌이 들테니까요.

가게 앞에 이유를 써붙여놓는다면 몰라도 알아서 저렇게 생각해 주기는 힘들죠.

낱개는 포장비 없음....

명동 5번출구 노점상엔 할아버지가 천원에 6개줌.

그릴아래 바다거북이 들어있는거 처럼 보이네요@@

한 개씩 열 개 주세요 ^_^/ 붕어는 그물로 잡는 게 아니니까 ㅎㅎ

감동이다

근데 저건 그냥 감동이라고 하기엔 ㅠㅠ
하나씩 사먹는 사람이 더 가난하니까 좀더 싸게주고, 3개씩 사먹는 너희는 넉넉하니까 더 내라
이런 논리로 보일수도 있음

진짜 장사를 하겠다 라는 마인드라면 1개 300원 책정하면서 4개 1000원으로 했을꺼임 (그래도 이득은 남음)

다른 붕어빵 장수가 3개 천원에 팔고있다는 걸 잊으신 모양입니다.
카드님이 언급하신 의도라면 처음부터 붕어빵 1개 330원 3개 천원팔고 말지요.
뭐하러 4개 천원에 팔겠어요.
넉넉한 너히가 더 내라가 아니라 한개먹는 너에겐 이윤 안 남길께가 맞지요.
붕어빵 파는 일이 정말 이윤이 많이 남는 장사면 모를까.....

다른 붕어빵 장수가 3개 천원에 판다는 전제는 그냥 님의 상상일 뿐이죠
오히려 본문내용으로 판단하면 장사가 안된다는 점에서 미루어볼때
다른 붕어빵 장수는 4개천원에 팔던 시기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게 합리적입니다

고객에게 단순히 1개먹는 사람에게는 이윤을 안 남길께 라는 마인드만 전해진다면
그냥 좋은 에피소드 정도로 끝나겠지만
3개를 사먹는 사람도 분명 대부분은 좋은 형편이 아닐텐데
나도 가난한데 나는 왜 100원을 더내야 하는거지? 라는것부터 생각이 생길겁니다
그런 점은 방문할때마다 심리적 불편함을 만들꺼고, 결국 점점 손님이 줄어들게 되는거죠

장사해서 먹고사는 사람에게 그래도 이득은 남음 이라니.

천원에3개 붕어빵 팔아서 얼마나 번다고 참 생각하는게.

천원에 3개씩 팔아서 장사 잘 안되는것보다
천원에 4개씩 팔아서 장사 잘되는게 3개씩 파는 케이스와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수익차이가 큽니다
특히나 반죽이나 팥처럼 유통기한이 짧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는 제품은
그 격차가 더더욱 심해지구요

공감능력 제로인 양반이 있네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