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옥상에 양귀비 하나가 자랐음.그때는 양귀비인줄도 몰랐는데 꽃이 예뻐서 안뽑고 그냥 냅뒀더니 1년후엔 그 주변이 양귀비꽃이 10여그루가 생기더군요...
시청 공무원이 저꽃 키우냐고 물어보길레 작년에 갑자기 생겼다고 했고 1년 지나서 저렇게 많아졌다고 했더니 저꽃이 양귀비라고 하면서 한그루 빼고 전부 뽑으라고 하더군요... 관상용으로는 한그루만 가능하다면서요...
그래서 꽃을 전부 뽑아버림.... 집에서 할머니에게 그얘기 했더니 그거 말려놓으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나중에 그걸 가루 내어서 신경통이나 상처난데 뿌리면 좋다고 했죠.. 술로 담궈서 먹어도 좋다고도 했구요..
아무튼 그때 처음으로 양귀비 꽃을 봤었죠... 아무튼 그 공무원이 제 얘기 듣더니 주변에 저희집처럼 한두그루씩 생긴집이 있어서 조사 나왔다고.... 분명히 어딘가에 대량으로 양귀비 키우는곳이 있을거라면서 조사하고 다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