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년대 옛날 우리집 아파트 상가에 외국산 만물점(?) 같은 곳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는 미군PX에서 나오는
식품 및 공산품 위주로 판매하는데 가끔은 뜬금없는 가죽이나 무스탕 잠바가 걸려 있기도 하고 정장구두나
여성용 구두가 진열되 있기도 하는.. 한마디로 만물상 같은 그곳이 너무 궁금해서 어머니께 여쭈어보니
국제선 여객승무원들이 면세품이나 명품들을 가져와서 파는 거라고..
단순히 주먹구구식도 아닌게 종종 부잣집 사모님들이 특정 명품가방 같은거 직접 주문도 한다고...
그러다 보니 저 당시 국제선 투입되는 승무원들은 돈 엄청나게 벌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몇년 바짝 땡기면 강남까진 아니더라도 서울 시내 아파트 한채 구입할 정도로 벌었다고..
뭐 그것도 다 지난 옛날 얘기죠. 지금은 내 폰에서 중국산이건 유럽산이건 바로 주문하는 세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