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이 후한시대 형주에 위치하기때문에 형주에 전염병이 들었다고 말한것 같지만요
형주는 한가운데 위치도 위치거니와 당시 후한 13주 중 면적 깡패였습니다. 동쪽은 강남지역인 양주, 서쪽은 사천지역인 익주, 북쪽은 수도권인 사예와 예주, 남쪽은 교주와 직접 맞대고 있는데 문제는 북쪽의 사예지방과 예주가 인구밀집+상공업 발달 지역이라 전염병에 매우 취약하다는 겁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삼국지 게임 중 형주지역에 전염병이 나면 세이브와 로드를 반복하여 미래를 바꾸거나;; 그것이 불가(데스티네이션)할 경우 몇턴 앞으로 로드해서 전염병이 터지기 전에 미리 병력과 장군을 다른 주로 이동시켜버립니다. 그리고 해당 지역은 전염병이 잠잠해질때까지 버려둡니다..
형주보다 넓은 면적을 가진 곳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한의 정확한 위치는 강하입니다.
삼국지 게임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형주라는 위치가 절묘합니다.
당시 2천년 전엔 남쪽보다 북쪽이 더 발전되어 있었지만 중국이라는 땅 나라가 넓어서 동서남북
각 지역마다 거대 도시 및 중심지가 있었습니다.
오나라의 중심도읍지인 건업은 일제시대 때 난징대학살의 주역인 난징이라 불리는 곳이고요
촉나라의 중심인 청도는 몇 년 전 대지진이 일어났던 곳이죠.
그리고 강하를 비롯한 형주는 바로 그 각지역들을 연결시켜주는 연결고리입니다. 강과 운하로 연결되어 있어 각 지역으로 운송이 원활하고 어디로 가던 형주를 거쳐가야 갈 수 있는 곳이라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라 전염병에 매우 취약했습니다.
후한 13주 중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형주였고 그건 지금도 비슷합니다. 전염병이 한 번 생기면 진짜 감당한되는 곳이죠. 중국 교통의 요지이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