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보니 옛날 강원도에서 군생활 당시 1/4t 차량 선탑해서 사단 다녀 오는 길에
전방에 좌측으로 휘어지는 길인데 다와가서 운전병이 핸들을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꺽어야 하는데
꺽지 않고 그대로 직진하는 바람에 길가에 있던 나무와 충돌했고 저는 차량앞 유리쪽에 이마를 조금 세계
부딪혀 피가 흘러내렸고 차는 옆길로 기울면서 바퀴 일부가 빠져 버렸고
운전병은 다행히 다친곳이 없었습니다
일단 이 일이 사단에 보고되면 안되겠다 싶어 이마 윗쪽에서 흘러 내리는 피를 대충 지혈하면서
그 인근에 있던 다른 부대로 달려가 상황 설명을 하고 5/4t을 빌려와 견인해서 도로로 끌어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부대로 복귀해서 대대장님께는 보고 했었고
운전병은 소속된 본부포대장에게 제가 별도로 얘기해서 처벌은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대대 군의관에게 깨진 이마 치료받고 그렇게 마무리 되었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