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하나도 공감 못하겠음.
동네 양아친지 한량인지 헷갈리던 하사관(부사관)들도 훈련만 나가면 사병과 그들이 뭐가 다른지 확실하게 보여줬음. 친구 얘기 들어보면 보병부대엔 가끔 사병 생활 안하고 바로 임관하는 하사도 있다곤 하는데, 적어도 우리 부대는 공병이었고 하사도 기본적으로 짬 먹을만큼 먹은 사람들이어서 무시할 수 없었음. 복무 중 어리버리 돌아버리겠다고 생각한 애들은 신병들은 뭐 당연하니 열외고 ROTC 출신 신임 소위 한 명이 전부임. 나머지는 다 계급값 했음. 하나 더 보태면 우리 부대는 차량 및 장비 문제 전혀 없었음. 원래 공병은 행군 외에는 3보(사실은 체감상 약 1km) 이상 걷지 않음. 차량에 문제 생기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