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현상은 실험실에서도 쉽게 구현할수 있을정도로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단지 적당한 조건들을 맞춰주어야죠.
저 현상이 발생하려면 일단 바람이 위아래로 분산되지 않고 일정한 통로를 그대로 지나가야 합니다. 그럴려면 대기중에 역전층이 형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공기흐름이 다른 방향으로 튕겨나가지 않고 지형물의 측면만을 우회할수 있죠. 또한 풍속이 강하면서도 풍향이 거의 일정해야 합니다. 거기에 주변방해가 없는 지형물이 있어야 하죠. 한반도에서 그럴 조건을 가진곳은 제주도밖에 없죠. 실제 기상학적인 카르만볼텍스는 주로 섬에서 일어납니다. 위에 유튜브영상의 예에서도 볼수 있듯이.
한라산의 경우 겨울철 주로 차가운 북서풍이 불때 즉 시베리아 고기압이 웅크렸다 확장할때 자주발생하고 1:02초경우는 태풍이 몰고온 따뜻한 적도기단의 공기가 동북동방향의 강한바람을 통해 제주도에 부딪치면서 발생한 것입니다. 태풍은 상층으로 습고따뜻한 공기를 몰고오니까요.
기상학적 현상이 아닌 근래들어 일상사회에서 발생한 똑같은 현상을 예시를 든다면 올해 5월 중국 선전시에서 발생한 75층빌딩의 흔들림 현상입니다. 물론 소용돌이 자체는 눈으로 볼수는 없습니다. 기상현상에서 볼수 있는것과 달리 구름같은 가시적으로 보일수 있는 부분은 없기 때문에.. 다만 건물의 흔들림이 그러한 현상이 일어났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실린더모양의 긴 구조를 가진 건축물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한라산같은 경우야 자체적인 흔들림이 바람에 의해 일어나지 않지만 건물의 경우는 바람과 상호작용을 통해 공명하면서 건물의 흔들림과 주기적인 와류가 동일주파수로 발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