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참 융통성이 없구나 정도로 끝나고 넘어가면 될 일인걸 정치적으로 비아냥거리는 것도 그렇고 그 상황의 보기 안좋음을 그냥 지켜본 차관이나 그렇게 시킨 사람이든 우산을 받쳐준 사람이 자의적으로 행동했든 그런 행위에 연관된 사람도 그렇고 이 상황에 연관된 전반적인 모습들이 전부 보기가 좋지 않네요.
스리슬쩍//
갑질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내려온 조직문화의 한 단면입니다. 군대경험하셨다면 다 이해할법할텐데 예전에도 저래왔다는 것이 다 무릎꿇고 그랬다는게 아니라 저런식으로 윗분들 떠받들고 했다는 뜻. 저런것도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것은 실제 권위적인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죠. 한국사회라는게 변화가 워낙 빠르긴 하지만 조직에 따라서 그러한 문화를 따라가는 속도가 전부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공무원조직이나 군대는 상대적으로 다른 조직에 비해 그런 부분에서 좀 더딘 특성들이 있습니다.
불편부당 하기에 항상 이쪽저쪽에서 얻어맞는 처지..
오히려 감싸줄 ‘내편’이 없기에 더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는 사람들.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든 이유는
의지를 굽히려는 유혹에서 매순간마다 갈등을 끝없이 이어가야 하기에..
더군다나 고수하려는 그 의지는 사익에 도움은 커녕
족쇄를 채우고 자해적 결과로 나타나기 일쑤..
그러나 그 모든 결과를 알면서도
오늘도 힘겨운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세상의 모든 고독한 전사들에게 찬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설마 저 무릎꿇고 우산 받쳐든 자세를 저 장관이나 옆에 보좌관들이 시켰을거라고 믿나?
그렇게 믿으라고 선동하고 싶은건 아니고??
문제는 왜 저런 자세가 나왔느냐는 아무 관심도 없이 오로지 자세가 나왔으니 깐다가 된다는거야.
그리고 저 현장에 있던 사람들 누구도 그 문제를 지적하지 못했다는거고.
공무원이나 기레기나 저때는 똑같이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거고,
하다보니 우연찮게 저렇게 된거지.
진짜로 누가 저 자세를 잡아줬을거라 생각하나?
븅 신도 아니고 정말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오히려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평소 사고방식이 더 문제가 있으니 그렇게 보인것은 아니고?
이걸 하나 걸렸다고 씹고 뜯고 맛보고 밟고 탭댄스를 추려고 하는것들 보니 어찌보면 참 안쓰럽네.
분명 인권선언하는 자리에 어울리는 모양새도 아니고,
문제가 있다면 지적될 수도 있다고 본다.
근데 전후 사정이나 상황에 대한 내용 아무것도 없이 중간만 딸랑 짤라다가 이렇게 퍼날라서 신나게 까기만 해서야 무슨 선동이 되겠냐.
진짜 잘못이고 문제가 있을때 까야지 선후 따져보면 별거 아닌거로 프레임씌워서 질알 해봐야 뭐에 쓰겠냐는 말이다.
처음에 뒤쪽에서 우산 받치고 있다가 기레기들이 포커스 안잡힌다고 빠지라고 하고 손 보인다고 치우라고 하고 자세 좀 낮추라고 하고 그러다보니 저렇게 된거에 대해서는 까는것들은 아무말도 안하네?
애쓴다 참.
내글 어디에 갑질로 저 사람이 저 자세를 취했다고 써있어?
니가 하는 말은 누군가 구체적일 수 있는 주체가 강제로 저 자세를 억지로 잡아줬어야 성립이 되는거잖아?
근데 저 상황이 그게 가능했을거라 보냐?
여기저기서 이래달라 저래달라 하다보니 저 자세가 된거잖아.
근데 거기에 갑질이 왜 들어가?
이해 안되?
그리고 내 글에도 이유야 어떻든 상황에 맞지 않는 모양새가 된거에 대해 단순히 지적은 가능하다고 써있어.
근데 그것 조차도 전후 사정 생각하면 크게 떠들 정도도 아니라는 말인거고.
니 말대로 욕 한번 하고 말일인데 여기저기 사진 박제해서 신나서 돌아다니는 꼬라지가 한심해서 쓴거야.
이해 좀 잘 하고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