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2명이나 있지만, 평생 싸워 본 적이 몇 번 없고 이 싸운다는 개념도 화가 나면 내가 그냥 자고 말아버려서 말 싸움으로 가지도 않음.
그리고 사이가 모두 좋아서 이런 투닥 거림도 없음.
일단 이런류의 글에 공감이 안되는 가장 큰게 심부름을 안 함;;
왜 가족 구성원의 윗 사람이 심부름을 시키는데 안 하는 것일까?
중고등학교때 심부름으로 하루 평균 20번은 집 밖에 나가고 집 안에선 셀 수도 없이 많았는데
누나들이 취업을 한 후로는 가능한 시간대라면 출퇴근 시 동행을 했었는데.
이게 딱 고3때 1년만 쉬고 고2때도 대학생 때도 했었는데..
(후에 이건 좀 내가 생각해도 힘들었음, 고2때까지 새벽 5시 반에 출근 동행해주고 집에 와서 다시 씻고 정리해서 학교 감;; 누나가 3교대 근무를 했었기에 몇몇 달은 학교 끝나고 밤 11시에 누나 퇴근 길 동행을 하고 집에 와 잠을 잤음, 대학교 땐 저녁 6시면 칼 같이 퇴근을 위해 회사 앞에 차 끌고 가서 기다리고 있어야 했음;;)
거꾸로 군대를 강원도 7사단 전방으로 갔었는데 누나들이 1년에 면회를 한 10번은 왔는데
그냥 서로에게 뭘 해주는 게 당연해서 현실 남매라는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우린 뭔 5차원 남매인가 싶다.
저도 이분 말이 맞다고 생각함.. 왠지 사람들에게서 친남매 = 사이나쁨 이렇게 뭔가 스테레오 타입으로 인식되는거 같은데..이게 처음에 유머사이트중심으로 나오다 굳혀진거 같은느낌이랄까?
주변에 친남매 없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저런가 보다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아마 이게 일본만화에서 남매끼리 엄청 사이좋고 뭐 이런거에 대한 반작용인게 아닌가 싶어서..
나도 누나있고 주변에 여동생 누나있는 친구들있지만 여동생 누나와의 사이는 그냥 나쁘지도 좋지도 않음.. 그냥 서로 소닭보듯 하는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