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군대 보낸 외국인 여자들은 DP 보게 하면 안 됨. 그거 보면 극도의 불안, 우울 증세를 겪을 수 있음.
전 첫 화보면서 자대 배치 처음 받아갔을 때 저 괴롭히던 우O식 병장 18 새끼 떠올랐음.
자대 배치 전 육군공병학교에서 후반기 교육받을 때 급성 외이도염에 걸렸음. 귀에 손만 닿아도 정말 죽을 것처럼 아팠음. 근데 이 미친 새끼가 귀 파는 게 취미래. 날 무릎에 눕혀 놓고 귀를 파겠다고 함. 차마 못하겠다고 말을 못 해서 누웠는데, 귀이개를 귀에 넣자마자 고름이 터져 나옴. 그럼 그만해야 하는데, 이 사이코 새끼가 지가 그 고름을 다 없애주겠다고 귀 속을 휘비적 휘비적 거림.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고 "18"이라고 했음. 그 뒤로 1달 정도 진짜 사람이 누굴 이렇게 괴롭힐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됨. 딱 DP 속 드리마 그대로였음. 그 새끼 제대 3일 전 나와 마지막으로 탄약고 근무를 섰음. 결국 내가 참지 못하고 사고를 쳤음. 근무 교대 후 돌아오는 길에 중대 세탁물 건조실로 들어가서 정신없이 팼음. 이 새끼는 뭔 자신감이었는지 제대하면 자기한테 놀러 오라고 내무반에 자기 집 주소를 적어 놨음. 내가 "이제 나 너네 집 주소도 안다. 넌 네가 제대하면 뒤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라." 물론 이 말을 강한 경상도식 욕과 함께 다정하게 해 줬음. 친절하게 근무교대 신고 전에 세수까지 시켰음. 다음 날 보니 주소는 지워졌고, 그 후로 이틀 동안 나한테 겁나 잘해줬음. 그래도 나가면 죽이려고 했음. 근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어느새 까먹음. 그런데 제대 후에 몇 년이 지나서 퇴근 후 회식하다 가게 앞에서 담배 피우는데 딱 마주쳤음. 진짜 씩~ 웃으면 이름을 불렀는데, 난 그 새끼가 그렇게 빠르게 도망가는 거 처음 봤음. 그때가 마지막으로 본 거임.
한국 남자들 군대 문화가 어떤지 다들 알고 있지 않음???
드라마 마지막에 하는말,,, 뭐라도 해야 바뀌지 않냐고,,,
그래도 안 바뀌었슴,, 요즘은 그나마 좀 바뀌는것 같았는데,,,
얼마전 격리 병사 배식 하는거 보면서 엄청 열받았슴,,,
더 열받는건 그 사진 외부로 반출했다고 병사들 더 힘들게 만들었다고,,,
진짜 피껏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