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이 용팔이가 된게 딱 2000년대 들어서일거예요...
과거에는 pc통신으로 대략적인 부품 가격 외운다음 사러가서 좀더 싼곳을 찾는식이었는데.....
2005년쯤이었나??? 인터넷에 올린 가격보고 용산가서 사려고 하니 다떨어지고 더 좋은 제품이라며 권한게 유행지난재고에다 가격은 더 비싸더군요...
한마디로 대략적인 부품가격을 아는데도 사기치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집으로 온다음 그가게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니 소포로는 신형부품이 오더군요... 진짜 황당했죠..(한마디로 가게 직접가서 사려고하면 물건이 없다고 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물건을 보내주더군요.)
2000년 이전에도 모든 지방의 전자상가 골목은 우범지대로 유명했죠 ㅎㅎ
그럴수밖에 없는게 상품은 고가인데 크기는 작고 휴대하기 편하니 뺏기도 편함 ㅋ; 카드도 아직 활성화되기 이전이라 고액의 현금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서 아무나 만만해보이는 애들 붙잡고 삥 뜯어도 대박 터지기 일쑤
어릴때부터 컴퓨터 관심이 많았지만 부품 사러갈때면 늘 긴장하고 돈 양말에 숨기고 가고 그랬었습니다 ㅎㅎㅎ
그런 우범지대에서 터잡고 장사하는 사람들 역시 뭐 비슷한 부류거나 서로 뭉치고 언제든 힘 쓸 수 있는 형태를 만드는게 어찌보면 당연하지 않겠어요~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