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신기했던 외도는 쌍둥이 여자자매가 남편들 몰래 수와핑을 했는데..
언니의 남편이 그사실을 알고 동생의 남편에게 말했는데 그 남편들끼리도 그냥 모른척 하자고 합의를 보고...짜릿한 수와핑을 즐기다가...
쌍둥이가 또다른 남자들을 만나서 바람(4썸)을 피우는걸 알게되고 결국 남편들은 그 자리를 쳐들어가서 개박살을 내고 결국 이혼소송을 했는데..
이 쌍둥이의 바람피운 정황이 더 나와서 자식 유전자검사까지 하게됨..
그런데 자식이 하나씩 있었는데..
그 자식이 동생과 형부... 언니와 제부간에서 태어난 자식이었다는 막장 스토리..
인류가 1부1처제를 시행한건 그 역사가 100년도 채 되지 않았으며,
아직 1부다처제 혹은 1처다부제가 남아있는 곳도 세상에 널려있음.
한국에서도 실질적으로 1부1처가 자리잡은건 이제 겨우 50여년 되었음.
70년대만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못하면 집에 여자를 새로 들이는게 당연했었지.
십여년 전만 해도 드라마에 첩실이 갈등의 주체로 나오는 경우가 허다했고.
현 인류는 인류 역사 통틀어, 처음으로 모두가 번식의 기회를 얻은 세대의 자손임.
즉, 적자생존이라는 위대한 진화의 핵심에서 벗어난 것이며,
처음으로 ㅄ같은 새끼들도 새끼 낳아 길러 나온 세대라는 것.
때문에, 불륜은,
어쩌면 위대한 진화의 흐름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유전자 단위의 작용이 아닐까 싶음.
비난할게 아니라, 다양한 유전자의 결합이라 봐야 할지도 모른다는거지.
그리고, 그걸 떠나서,
인류역사상 처음 1부1처 구조에서 태어나 또다시 1부1처를 강요받는 세대가 앞으로 어떤 형태로 세상을 바꿔갈지도 흥미로운 부분임.
일단 현재까지는,
1부1처제 아래서 태어난 세대의 확연히 낮은 번식력, 즉 출산율이 확인되고 있음. 이를 유전자 단위에서 바라보면, 유전자 스스로 다량번식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즉 열등한 종자들이 많아서라고 해석할수도 있음. 아주 흥미로운 부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