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포화 업종 공통점은 창업이 쉬운 거임 양질의 일자리가 없으니 창업이 늘고 쉽게 창업 가능한 업종으로 사람들이 몰린 거고 앞으로 일자리가 더 줄어들 거라 나아지진 않음

가장 경쟁이 심한 업종은 교회 아님?? ㅋㅋㅋㅋ

불과 6~7년전만 해도 편의점보다 30~40% 교회가 더 많았었다는 통계가 있었는디...

골목 골목 구멍가게 거의 다 없어지고 다 편의점으로 바꼈지.

퇴직금 털어서 하신분들은 곡소리 나네

일본과 대만에 관광으로 돌아다니면서, 편의점이 위치한 곳을 살펴보니,

우리나라에 비해 숫자가 적은 이유가 있더군요.

첫째, 동일 면적에서 인구의 밀도가 낮습니다. 왜냐? 일본과 대만 모두 아파트 단지가 우리보다 적습니다. 지진때문이기도 하고, 아파트를 지어도 대부분 1-2 동 짜리를 지을 뿐이고, 일본은 단독주택에 대부분 살고, 대만은 좁은 대지 위에 지은 2층, 3층집에 많이 살더군요. 따라서 편의점이 들어올만큼 인구가 밀집한 곳이 적습니다. 우리는 아파트 단지 앞이라는 최고의 편의점 입지를 가진 곳이 쉽게 눈에 띄는데, 일본과 대만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둘째, 일본은 편의점이 들어올만큼 인구가 미치지 못하는 곳에는 자판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고, 대만은 대신 야시장이 활성화되어 편의점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편의점에 가서 할 일들 상당 부분을, 일본에서는 자판기, 대만에서는 야시장이 하고 있는거죠.

셋째, 일본은 우리와 비교해서 볼 때, 편의점과 일반 마트의 역할이 분리되어 있더군요. 보통의 생활용품을 싸게 사려면 마트에 가고, 8시가 넘어서 마트를 갈 수 없으면 비싸더라도 편의점에 가야하는 겁니다. 그래서 편의점의 상품 가격이 우리보다 비싼편이고, 할인받는 방법도 우리보다 적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는 편의점이 많으며, 일정 부분 마트의 역할도 나눠 맡고 있죠. 상품 가격을 보면, 2+1이나 1+1 할인할 때의 가격이 마트와 비교해도 별로 차이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마트와 비슷하게 영업을 하니, 편의점 수요가 더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형적으로 자영업으로 내몰리는 우리나라의 구조가 불행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