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때문이라면 자영업이 100 배는 낫지.
월급쟁이는 손놈 골라 받을 위치도 아니고
돈만 많이 번다면 그런거 참는 건 일도 아닌데 월급쟁이들은 어차피 잘 참아봐야 수익이 늘어나질 않음.
진상 고객이 없어도 진상 상사가 있고, 이건 싸우거나 무시할 수도 없음.
회사 나와 사업하던 사람이 어지간해선 직장생활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임.
예전과는 다르게 세금 떼 먹긴 힘들어졌는데 그래도 월급쟁이 보단 훨씬 낫다
마음이 맞는 사람과 좋은 환경에서 낭비 없는 프로세스로 일하고 싶어서
10년 정도 노력했고 그결과 어느 정도 그런 회사를 만들기도 했지만
역시나 내가 사장이 아닌 이상은 나름대로 바라는 이상형으로 만드는 건 불가능하더군요.
회사 사정 안좋아지고 결국 책임질 놈들 빠져나가고 엄한 사람들 잘리는 거 보면서 때려쳤고,
당시 마음 맞던 동료들도 차레차레 다 떄려쳤고 그 사람들 다 회사 차리고 잘 살고 있음.
뭐 큰 성공까지는 아니어도 다들 최소한 회사 다닐때 보다 맘 편하고 돈도 잘범.
다시 말하지만 한번 사업해보면
정말 절박한 상횡 아닌 이상엔 두번 다시 직장엔 안들어 갑니다.
많이 혼자 웃으시고요.
젊은 친구들 어차피 여기엔 별로 없지만 일찌감치 자기 장사할 거 찾아 가는 게 인생 낭비 덜 하는 겁니다
자영업이 어려운 건
초기 투자금이 필요하고 홀라당 말아먹을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는 것임.
물론 사람에 따라 이게 굉장히 큰 어려움일 수는 있음.
하지만,
본문글은 진상이 어렵다는 얘기이고, 진상에 대해서는 월급쟁이가 더 어렵기에 월급쟁이가 더 어렵다고 한 거임.
막말로 그런 손님은 안받으면 되는 선택이 있기 때문이고 진상 상사도 없기 때문.
비교는 동등한 조건에서 해야 하는데
직장을 가질 수 없는 사람들과 몽땅 합쳐진 합의 결과로 나온 자영업자 평균 소득 비교는 의미가 없음.
아무도 고용하지 않을 정도의 사람은 자영업을 한다고 사업이 잘될 가능성은 낫기 때문임.
직장 VS 자영업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수준의 사람이 어느 쪽을 선택했을 때 더 나은가를 봐야함.
그런 사람들을 기준으로 보면 평생 고용 가능한 극 소수의 직장 내지는 압도적인 고소득 직장 제외하면
대부분은 자영업이 나음.
압도적인 고소득 직장도 직종에 따라서 받는 스트레스의 크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그런 잘 나가는 고소득 직장 때려치고 행복 삶 하는 사람도 많음.
수많은 사람과 대규모의 자금이 얽힌 일을 하는 사람의 그 스트레스는 겪어 보지 않으면 절대 모를 거임.
내 돈 내가 날리는 상황이 고통이고 압박이라면 남의 돈과 남이 직업 날라가는 상황은 소시오패스가 아닌 이상 그보다 더한 고통과 압박임.
물론 힘들고 어려운 만큼 성공시의 성취감도 엄청나긴 하지만
자영업 하다가 그렇게 성공하면 알부자 되는 거지만 직장인은 그런 거 없음. 여기서 흑화되는 사람들도 나오지
또 한가지 자영업이 나은 현실적인 이유는
나이 들면 내몰려서 결국 자영업을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임.
다 늙고 기운 빠진 상황에 내몰려서 자영업하면 실패할 확률이 큼.
미리 미리 준비하고 뛰어 들어야 능동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임.
평범한 사람들은 인생의 최 전성기를 직장에서 보내고 전성기가 지나면 내몰려서 퇴직되고 자영업을 하게됨.
그러지 말고 최전성기에 나와서 자영업을 해야 하는 것임.
이건 최전성기를 직장에서 보낸 내 자신에 대한 아쉬움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쓰는 것.
물론 나도 오프라인에선 돈 못벌고 힘들다고 앓는 소리 함.
그런거 절대 믿지 마시길. 본인이 노력하는 만큼 버는 거고 (운 없는 건 답없지만)
내가 직장에서 내 몫 충분히 해내는 일잘러라면 창업해도 최소 월급쟁이 수준은 유지됨.
상사탓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상사가 부하 직원 탓하고 책임 전가 하고 그런게 현실 아닌가요? 뭐 케이스마다 다르긴 하겠죠
진상을 거부할 결정권을 누가 가졌냐의 것에서
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보지만 님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른 법이니까 그런 시각도 이해는 합니다.
근데
갑질을 해야 되는 건가요? 갑질하는게 좋은 건가요? 전 해본적이 없고 하고 싶지도 않네요.
기술직 자영업과는 엄연히 다름.
서비스업의 자영업자 대부분이 회사원 이였다가 퇴직하거나 해서 부득이하게 창업한 경우임.
젊은 사람의 경우 더러워서 직장생활 못하겠네라고 창업 한 경우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거의 망함.
즉 대부분의 서비스업 자영업자들은 울며겨자먹기로 운영하고 있어요.
자영업자가 낫기는 개뿔 할수만 있다면 나부터서도 안정된 직장 다니고 싶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