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집밥은 비용 문제도 아니고, 노동 문제도 아니고, 시간 문제도 아님...

뭘 해먹고 남은 식재료가 미쳐버림

한끼 먹으려다 음식물 처리기 풀 가동

밥은 때마다 하고 마른 반찬 젓갈류 김치 3~4 종류 구비해놓고 메인은 밀키트 하긴 함 재료 구매 손질 필요 없으니 딱 이 정도가 적당함

맛,효율,가격을 놓고 봤을때 집에서 만들어 먹는거보다 사먹는게 훨씬 싸고 맛있고 효율적임...
 
10가지 반찬을 만드려면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은데 10가지 반찬을 반찬가게에서 딱 먹을만큼만 사면 만원이면 충분함..

난 내가 게으른지 알았는데 부지런한거 구나...
요리 하나 해두고 3일정도 먹으면 되던데...먹을때마다 뎁혀서..

1인가구 집밥 해먹기에서 제일 문제는 육류가 아니라 오히려 채소류 때문임

1인이 끼니 때마다 적절한 신선도 가진 채소를 조달하려면 가격이 너무 비싸짐
그렇다고 벌크고 사 놓았다가는 냉장고 안이 얼마 안가 채소 썩은 진물로 가득해짐

거기다 제일 중요한 김치 수급이 정말 골때림
김치 역시 1인이 해먹으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서 사먹을 수 밖에 없는데
사먹는 것도 이미 가격이 돌아버렸음

물론 식재료 싸게 구하려면 싸게 구하겠지만
신선한거 구하려면 어쩔 수 없이 발품 팔아야 하고
가정주부를 따로 두는 것도 아닌 혼자서 직장, 집안일 다 해치워야하는 1인가구에게는
걍 여가시간의 큰 부분을 때서 장보는데만 쓰라는 소리가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