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행성을 찾는 방법 자체가 상당히 많은 수의 다른 행성을 찾지 못하는 맹점이 있다고 하지요. 지구형 행성을 찾기에는 여전히 장님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와중에 지구형 행성이 그나마 나와 주고 있어서 실제로 지구형행성을 찾는 방법이 나와준다면 상당히 많은 수를 찾아낼 수 있을 거란 전망도 있더군요.
항성계내에서의 거주가능영역을 생각할때는 모항성과의 거리에 따른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영역을 따집니다. 당연히 항성의 질량이 커질수록 광도가 커지게 되고 그에 따라 영역의 거리가 멀어지게 되죠.
적색왜성의 경우는 태양보다 가볍기 때문에 표면온도와 광도가 작고 당연히 거주가능영역은 모항성으로부터 가까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적색왜성의 경우엔 크게 두가지 문제가 존재합니다.
그중 하나가 이 게시물에서 언급하고 있는 동주기 자전인데 모항성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상대적으로 조석력의 영향이 커지고 이게 브레이킹 작용을 하게 되면서 자전주기가 공전주기에 맞춰지게 됩니다. 단 태양계의 수성처럼 이심률이 비교적 클 경우엔 동주기 자전이 아닌 자전-공전공명의 형태가 될수도 있습니다. 수성의 경우 2:3. 오히려 이 경우엔 더더욱 비우호적인 환경이 되버리죠.
다른 하나는 플레어 문제인데 직관적으로 본다면 질량이 크고 거대한 항성이 플레어 현상이 더 자주 격렬하게 일어날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반대로 적색왜성이 그 활동이 더 격렬합니다. 이런 이유로 위에서 언급한 거주가능위치의 근접해 있는 대기를 가진 행성들이 대기를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하게 할수 있습니다. 또한 강력한 항성방사선에 자주 노출되죠. 거기에 만약 행성이 자기장을 만들어줄 내부 핵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더더욱 빨리 대기를 잃고 더 많은 항성방사선에 노출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