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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1 00:56
[기타] 고대 그리스 철학자가 달과 태양의 크기를 측정한 방법(스압)
 글쓴이 : 골드에그
조회 : 3,266  




.....

https://i.imgur.com/OE7bCM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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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 20-03-01 01:05
   
아 완벽히 이해했어
유후인 20-03-01 01:14
   
빛의 직진성과 월식이 왜 생기는지를 알아야  그리고 일식과 월식을 다 경험해봤어야 했을텐데 대단하네요
셀틱 20-03-01 01:23
   
수학은 피타고라스 하나로 끝
실크로드 20-03-01 02:06
   
옛날에 힘들게 살았네.
우린 교과서에 다 나와있는데.
탈곡마귀 20-03-01 02:32
   
으흠... 그렇군. <--- 이해 못했음.
기링 20-03-01 02:45
   
지구가 돈다고 주장한 갈릴레이도 1500년대 사람인데..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한 콜럼버스는 1400년대..

BC300년대 저사람이 지구 둥글고, 도는것도 알았다네요 . 맞음?
     
gjzehfdl 20-03-01 03:49
   
살짝 논제에서 벗어나지만 조선초기에도 그 원리를 깨우치긴 했어요

허성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강연 녹취록 中

코페르니쿠스가 태양이 아니라 지구가 돈다고 지동설을 주장한 것이 1543년입니다. 그런데 코페르니쿠스의 주장에는 이미 다 아시겠지만 물리학적 증명이 없었습니다. 물리학적으로 지구가 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1632년에 갈릴레오가 시도했습니다. 종교법정이 그를 풀어주면서도 갈릴레오의 책을 보면 누구나 지동설을 믿을 수밖에 없으니까 책은 출판금지를 시켰습니다. 그 책이 인류사에 나온 것은 그로부터 100년 후입니다. 1767년에 인류사에 나왔습니다.  -동양에서는 어떠냐 하면 지구는 사각형으로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늘은 둥글고 지구는 사각형이다, 이를 천원지방설(天圓地方說)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실은 동양에서도 지구는 둥글 것이라고 얘기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여러분들이 아시는 성리학자 주자입니다, 주희. 주자의 책을 보면 지구는 둥글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황진이의 애인, 고려시대 학자 서화담의 책을 봐도 ‘지구는 둥글 것이다, 지구는 둥글어야 한다, 바닷가에 가서 해양을 봐라 지구는 둥글 것이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떠한 형식이든 증명한 것이 1400년대 이순지(李純之)라고 하는 세종시대의 학자입니다. 이순지는 지구는 둥글다고 선배 학자들에게 주장했습니다. 그는 ‘일식의 원리처럼 태양과 달 사이에 둥근 지구가 들어가고 그래서 지구의 그림자가 달에 생기는 것이 월식이다, 그러니까 지구는 둥글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이 1400년대입니다. 그러니까 선배 과학자들이 ‘그렇다면 우리가 일식의 날짜를 예측할 수 있듯이 월식도 네가 예측할 수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이순지는 모년 모월 모시 월식이 생길 것이라고 했고 그날 월식이 생겼습니다. 이순지는 ‘교식추보법(交食推步法)’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일식, 월식을 미리 계산해 내는 방법이라는 책입니다. 그 책은 오늘날 남아 있습니다.
     
스티븐식칼… 20-03-01 04:53
   
컬럼버스는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당대에 지구가 둥글다는 지식이 이미 퍼져있었던 덕분에 서쪽으로 향하는 새로운 항로 개척에 필요한 막대한 금액을 스폰 받을 수 있었던거죠.

기록상 지구의 크기를 최초로 언급한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4세기)인데 이때 크기는 지구가 구체임을 전제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지식은 이전 시대의 피타고라스 학파로부터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지구의 크기를 실측한 것으로 유명한 에라토스테네스의 측정은 현대 측정치에 꽤 근접한데, 그의 계산법은 이미 답이 정해져있고 그 수치에 맞추기 위해 조정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고대 이집트로부터 전래된 지식일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기원전부터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인 상식이었다고 하는데, 기독교의 악영향으로 중세시대를 거치며 지식의 전승이 끊겨버린겁니다.
     
일경 20-03-01 06:02
   
교과서적 교육의 잘못된 예..

다른부분은 gjzehfdl님이 잘 설명해서 말 할 필요는 없고요.

전 더 옛날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기본적으로 과거에는 현재처럼 어떤 과학적 정보가 상식으로 일반적인 대중에게 자리잡지 못했습니다.

예로 기원전 2000년경 사람A는 지구가 네모다고 생각하고 B라는 사람은 원이라 생각하고 C라는 사람은 삼각형이다 생각을 합니다.
현재는 이를 증명하여 하나의 생각으로 통합하지만, 과거에는 그럴 이유가 없으니 그냥 자기 마음데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지구가 구체라는건 정말 옛부터 알고 있었지만, 소수 천문학자만 그렇고 대다수 사람은 그런거에 관심조차 없으니 그냥 종교쟁이나 사상가들이 말하는걸 그대로 믿었을 뿐입니다.

이걸 가장 쉽게 증명하는건...

바로 달력입니다.

달력은 최소 태양과 지구 달  이 3개의 천체 운동에 대한 지식과 원운동에 대한 지식을 가져야만, 계산이 가능합니다.

로마시대 이전의 이집트가 사용하던 달력은 현대의 달력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았던 달력입니다. 당연하게도 페르시아나, 인도, 중국 모두 각자 달력을 가졌고 이는 매우 정확했습니다.

결국 일반 대중들이야 먹고 살기 힘들어서 모르지, 당대 천문학자나 학식이 높은 사람들은 이미 현대의 상식수준 정도까지는 지식을 가지고 있었단 말이죠.

그러니 교과서에 나오는 지동설이니 천동설이니 지구가 네모라느니 이런건 유럽역사에서 종교쟁이들이 말했다는 수준이고 다른 지역이나 과학자들은 이미 기원전 이 모든걸 계산하고 측정했었다는 말이죠.
     
LikeThis 20-03-01 10:15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는 지동설에 관한 논문을 쓰고 종교계로 부터 핍박을 받아서 유명한것뿐...
아리스토텔레스 시절 부터 이미 지동설은 유력한 이론이었음.
그후 멍청하기 이를데 없는 종교쟁이들이 권력을 잡아서 과학이 퇴보한것....
     
다잇글힘 20-03-01 15:30
   
중세시대에도 고대 그리스 시대에 대한 정보들이 충분했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 지동설이 철저히 무시된건 종교적 문제에 기인한 부분도 있지만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의 영향이 큽니다.

고대시대의 많은 저작들은 전쟁이나 천재지변 기타 화재로 인해 실전되어 사라졌는데 그 중에서도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는 실전되지 않고 전해져 내려왔죠. 더군다나 알마게스트는 수학에서의 유클리드의 기하하원론처럼 이전의 고대 그리스시대의 천문학에 대한 종합판이나 다름 없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개인적인 이론도 담겨져 있지만 많은 부분들이 실제 아리스타르코스나 히파르쿠스 같은 이전의 유명한 고대 천문학자들의 이론들이 담겨져 있고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이론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리스타르코스나 히파르쿠스 본인들의 저작들로 알게 된 것이 아니고

아리스타르코스 이외에도 지동설이나 지동설을 암시하는 여러 주장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서양철학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히파르쿠스나 프톨레마이오스의 같은 주장이 언급한 알마게스트를 통해서 주류가 되면서 지동설은 코페르니쿠스 이전까지는 비주류를 넘어 이단으로 취급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미 프톨레마이오스 시절인 대략 서기 1-2세기부터 지동설은 비주류로 밀렸습니다. 종교쟁이들 때문이 아니더라도...
서냥 20-03-01 03:47
   
일단 저기 앉아서 듣고 있는 3명중 이해한 사람 한명도 없음 ㅋㅋ
hell로 20-03-01 04:05
   
개기금식때 샛별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갔다 나오는걸로 따져보면 금성의 크기는 지구의 4천분의1..?
다잇글힘 20-03-01 08:38
   
지구와 달의 크기 비율은 위에서 설명한 것으로는 좀 모자랍니다.

아리스타르코스의 계산법은 크게 두가지로 되어 있는데 위에 설명은 그 중 하나만 설명한 것입니다.

위 설명은 단순히 달 위치에서 지구 그림자와 달의 시야각 사이의 비율만을 구하는 방법입니다.

고려해야 할 나머지 하나는  달위치에서 지구 그림자크기를  실제 지구크기,달의 크기로 나타내는 관계식입니다.

이건 단순히 설명하기가 힘들기 때무에 생략하고 넘어간것이 아닌가 싶고

=======

지구의 크기는 에라토스테네스의 방법을 이용해서 알 수 있기 때문에 달과 시직경이 동일한 물체를 앞에 두고 그 사이의 거리를 알고 있다면 단순한 비례식으로 거리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걸 알고 있다면 지구와 태양사이의 거리도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상현달이나 하현달일때 태양의 위치와 달의 위치 사이 각도를 알고 있다면 단순한 삼각법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죠. 태양-달-지구 사이에 직각삼각형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단 그 시대에는 그와 관련된 삼각함수나 관련된 테이블이 없었기 때문에 아리스타르코스는 단순한 비례관계를 통해서 유추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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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에 다른분들이 이야기한 부분과 관련해서 좀 부연설명하자면 서양 수학, 천문학사에 있어서 고대 그리스의 학자들의 역할은 오늘날의 공리형태로 정리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도 피타고라스 한 사람의 천재성으로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이미 바빌로니아에서는 그와 관련된 지식이 오래전에 전수되고 있었습니다. 단지 피타고라스는 그걸 보편적인 형태로 정리한 것에 불과합니다. 피타고라스는  오랜기간동안 바빌로니아나 이집트 지역을 돌아다니며 공부를 했던 사람입니다.

사실 고대 수학이나 천문학사에서 바빌로니아와 이집트를 빼고 고대 수학과 천문학을 이야기하는건 넌센스입니다.  고대 수학은 바빌로니아에서 가장 발달했습니다. 심지어 이집트에서 바빌로니아의 수학을 배워올 정도였다고 하니까요. 이집트는 바빌로니아와 달리 그걸 파피루스의 문서형태로 기록하는 쪽으로 발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그리스식 별자리도 원래는 바빌로니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또한 고대 그리스의 달력체계는 태음태양력인데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황도12궁이라든지 일주일이라는  개념도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만든것입니다. 일식과 월식의 주기를 먼저 알고 있었던 것도 고대 바빌로니아이구요. 

고대 이집트의 경우는 특별하게 달력과 관련해서는 태양력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편리성면에서는 고대 바빌로니아의 달력체계보다는 편했던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많은 유산들에 대한 인식은 사실 고대 바빌로니아와 고대 이집트의 업적을 뺏어간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하관 20-03-02 12:37
   
아 똑바로 설명 안하냐? 저래 놓고 출연료 받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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