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히 설명하면.. 청동기 제련하던 화로에서 그대로 철광석 녹이면 연철이됨. (600~1000도사이) 선철을 얻을려면 1200~1500도로 가열해야해서 차원이 다름. (철의 녹는 온도는 1560도임)
서양의 유명한 강철들보면 죄다 연철들이었슴 (대표적 예 노릭강철)
연철로 무기를 제조할려면 800도정도로 가열해서 숯가루뿌려가면서 졸라 두들기면 연철에 탄소함량을 높이는 방식이라 강철무기하나 만드는데 시간이 조올라 오래걸림. 두들겨서 접고 두들겨서 접고 두들겨서 접고.. 이 미친짓을 수십번해야 표면만이 아니라 안까지 강철이됨.
선철은 애초 탄소함유량이 높기에 (1200도이상으로 가열뒤에 숯을 녹은 쇳물에 넣는 방식임) 바람만 불면서 두들기면서 탄소빼면서 조절하는 방식임.. 이것도 시간이 오래걸리긴하는데 연철보단 더 질좋은 강철무기가됨 (고탄소에 철순도도 높다보니)
서양에선 이짓을 14세기까지 했슴.. 동양은 제철부분에서 서양보다 최소 1000년이상 앞었었슴.
삼국시대때 이미 동양은 그당시 이미 선철방식쓰다가 초강법으로 대량으로 강철무기 제조할당시임.
용광로에 녹은 쇳물에 숯을 넣어 탄소함유량 높인뒤에 두들길필요없이 황토를 넣어서 쇳속의 탄소를 제거하는 방식이라.. 그냥 틀에다가 쇳물붓기만하면 강철무기가 만들어졌슴.
즉 대량 강철무기 제조가 가능했었슴..
유럽은 14,15세기 들어서야 고로법발명해서 독일지역에서 선철로 강철무기 만들게되고.. 강철무기 대량제조할수있는 초강법은 18세기 들어서야 개발함. 영국의 henry cort가 1784년에 puddling process라고 특허냈던게 시초임.
화로 온도를 못높여서 서양은 도자기의 자기가 없었슴.. 중국에서 자기 수입해다가 붙인 명칭이 china임.
금속기술과 관련된 최초의 타이틀은 중동입니다. 최초의 풀무도 바빌로니아나 히타이트에서 시작되었고 최초의 철제련도 역시나 이 지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련기술을 포함해서 고대와 중세까지의 기술쪽은 유럽보다는 중동이나 인도지역이 앞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교를 할때는 유럽보다는 중동,인도지역과 비교하는 것이 낫습니다.
참고로 제련기술의 발전에 있어서 중동은 중국에 비해서는 불리한 점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부분이 건조한 지역이라 땔감이 부족하다는 것. 그래서 이 지역의 최초의 철제련도 자연풍을 이용한 방식이었고 생산되는 곳도 특정지역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도자기를 언급하셨는데 서양에서 자기를 근대이전까지 못만든 이유는 기술적으로 유럽보다 앞서 있었던 중동에서 먼저 그 이유를 찾아야 하고 역시나 마찬가지로 땔감부족이 중요한 이유중 하나지만 또다른 중요한 이유는 자기 생산에 필요한 고령토가 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유럽의 경우 고령토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동아시아의 고령토와 성분이 달랐습니다.
중국을 언급하면서 고로법 이야기를 하셨지만 이미 전국시대부터 보다 진보된 피스톤식 풀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또한 풍부한 수력자원을 바탕으로 수력식 풀무를 활용하기 시작하죠. 자기와 마찬가지로 중국은 풍부한 땔감과 함께 우수한 수력자원도 이러한 제련기술 발전의 유리한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제러드 다이아몬드같은 학자들의 환경결정론적 입장에서 보자면 문명이라든가 기술이라든가 이런건 필요가 만드는 측면도 있지만 자연환경의 영향도 많이 받는지라 이런 부분을 고려할 필요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