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임시정부 초대대통령을 했으니 인정 받았다면 받았다고 말할 수 있겠죠.
하지만 조금더 깊이 들어가면, 능력을 인정받은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양반 출신에 미국에서 박사를 받았다는 부분이 국민들에게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으로 상해에와서 푸세식 화장실보고 놀라 대통령직 내려놓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걸 계기로, 국내 독립인사들이 이승만이라는 인물에 대해 실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승만이 미국에 더 달라붙었는지 모르죠.
민주주의와 대통령제의 형식만 취했지
정작 본인은 왕조의 방계혈족이라는 자부심에
군주적 왕권 놀음에 취해있던 구세대적 인물..
그에비해 백범은..
자신은 가장 위험하고 고된
무장독립투쟁의 최전선에서 싸우면서도
민족에겐 문화적 역량과 비전을 가지라 독려했던
진정한 선지자 그리고 지도자..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나라의 부력(富力)은 우리 생활을 충족히 할 만하면 되고, 나라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도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