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개혁은 사실상 나라가 아예 새롭게 바뀐지 얼마되지 않았거나 다른나라의 지배를 받게 되거나 독립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힘듭니다. 물론 필요성 자체는 중간중간에 나올수야 있었겠죠.
중국이나 일본도 이런 논의가 나온 상황이 언제인지 따져보면 알수 있고
한글도 만들어진 때가 조선초라는걸 생각을 해야죠. 실제 보편적으로 쓰이기 시작한것도 해방이후부터고. 만약 조선이라는 나라가 망하지 않고 현재까지 존속해 왔다면 계속해서 이전까지의 한자의 지위는 지금까지도 유지되었을 것입니다. 만약 자체적인 근대화에 성공해 조선왕조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나라가 만들어졌다면 그때는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할 확률이 높아졌겠죠.
베트남의 쭈꾸옥응으는 원래 오래전에 포르투갈 선교사가 만든 것이고 프랑스 지배기 동안 프랑스가 이를 적극적으로 보급했고 이게 문맹률을 낮추면서 베트남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널리 사용되었고 독립이후에도 공식문자가 되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식민지가 되지 않았거나 이데올로기 갈등을 겪지 않은 그냥 평탄한 근현대사를 걸어왔다면 베트남식 한자인 쯔놈을 지금도 계속해서 사용했을 것입니다.
중국이나 일본 모두 근현대사가 역동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의 완전한 식민지배를 겪지 않았기에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문자개혁에 대한 의지도 상대적으로 강하지 못했을것으로 봅니다. 구체계로부터 완전히 결별하기에는 절실함이 부족하고 자기애가 많이 남아있었던 탓이겠죠.
언어체계의 한계보다는 사회적 의지가 훠~~~~~~~~~~~~~~~~~~~~~~~~~~~~~~~~~~~~얼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청나라 초기 강희가 한자를 익히려고 강희자전을 만들었습니다. 초성발음부터 세세하게 기록을 하엿습니다만 그것도 한자도 하는 바람에 현재는 당시의 발음을 유추할 수 있는 기록물로 전락되었지요. 이후 청나라 말기에 위안스카이가 한글을 도입하려다 실패했습니다. 다시 50년대에는 류사오치라는 사람이 한글을 도입하자고 했는데 이도 실패해서
결국은 간자체 도입을 하게 되었고 중국 어린이들은 지들 말 배울때 알파벳부터 배운답니다. 일본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