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고 지내는 형님이 뉴욕대 졸업, 삼성 근무, 어느 날 종합검진에서 간암 초기라는걸 알게 됨. 직장 그만 둠. 다행히 완치. 그 후로 고향 내려와서 소 키우면서 주 3일 취미삼아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 가르침. 출퇴근시 저 포터 이용함. 학부형들 수군됨. 근데, 영어를 너무 잘하고 잘 가르침. 애들 성적 잘 나옴. 돼지엄마들이 차 사주겠다고 했지만, 그 형은 에쿠스 가지고 있음. 형수가 몰고 다님. 사실 소 키우는 것도 본업이 아님. 주식으로 돈 버는 형임. 내가 알고있는 사람 중 가장 부자임. 그 때 그 형이 사라고 했던 주식 지금 10배 이상 다 올랐음. 왜 말 안들었는지 후회가 막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