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적기위해 반말로 적을테니 이해해주세요.
대학대 집 앞 편의점 야간 알바했었는데 정말 개떡같았음.
1번 진상 점장과 부점장.
점장은 일할거 별로 없다면서 최저 시급 4천원인데 2700원
준다는거임. 심지어 야간.
난 집앞이고 뭣 모르고 그냥 한다고 했음.
2번 진상.
계산대 들어갈때 작은 문이 있었는데 손님이 오면 문을 열고
계산대로 들어감. 어느날 술취한 손놈이 편의점에 들어옴.
난 계산하기위해 문을 열고 들어갔지.
근데 손놈이 나보고 기분나쁘데.
내가 왜요? 이랬더니 문을 세게 닫고 들어갔다는거야.
난 뭔소린가? 했지.
그리고 계산하고 매장에 물건을 진열하고 있는데 그놈이
다시 들어왔다. 난 다시 계산대에 들어갔지.
나보고 또 기분 나쁘데.
왜요? 했더니, 또 문을 세게 닫고 들어갔데.
다시 계산하고 매장물건 진열하고 있는데 그놈이 다시 들어왔다.
이번엔 시비 안걸릴려고 조심해서 문을 닫고 들어갔지.
나보고 또 다시 기분나쁘데. 문을 또 세게 닫았데.
그리고 하는말이 내가 여기 아파트 주민인데, 어쩌고 저쩌고
떠들길래 한참을 듣고 있다가 나도 여기 주민인데 몇동 사냐고
물으니까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나가더라고.
그놈은 단지 자기보다 못해보이는 편의점 알바한테
화풀이가 하고 싶었던거야.
3번 진상.
아파트 부녀회 회장이 어느날 편의점으로 옴.
하루 한번 편의점 물건 배달하는 차가 도로에 잠시 주차하는데
그것때문에 주민들이 불편하데. 그렇게 한참을 떠들더니
부녀회에 몇백 기부하면 조용히 넘어가 주겠다더라.
4번 진상.
나 전타임의 여자 알바가 있음. 얼굴이 이뻐서 남자 손님중에
여자 알바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람들이 좀 있었음.
어느날 일하러 갔더니 여자 알바가 눈이 퉁퉁부어있음.
뭔 일 있냐고 물었더니 그 여자애가 하는말이,
어떤 아줌마가 들어와서는 자기보고 술집나가냐고 그러더래.
여자애가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왜 얼굴이 술집나가는 애처럼 생겼냐고 시비 걸다 갔다더라.
5번 진상.
여름에 애들 둘이 들어와서 아이스크림을 사감.
근데 한참을 밖에서 놀다가 녹아서 물이 된 봉지를
들고와서 새걸로 바꿔달라는거야. 당연히 안된다고 했지.
울면서 집에 가더니 잠시 뒤에 걔네 엄마가 나타나서
왜 아이스크림 안바꿔주냐고 난동부림.
전자레인지에 컵라면 돌리다 터트리고 도망간놈,
급하게 편의점 들어와 돈좀빌려달래서 빌려줬더니
떼먹고 도망간 여고생 등등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폰으로 글쓰기 힘드네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