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동내의원에 갔는데 원장님도 나이가 지긋 하시고 환자들도 대부분 노인분들로 가득했어요.
근데 원장님이 진료를 하더니 이곳이 아니라 다른과를 가라고 하시더군요.
당연히 진료비만 내고 나오려고 하는데 수납부가 아니라 주사실에서 부르더니 주사한방 맞으라더군요.
당황해서 어어어~~ 하다가 설마 나쁜거 주겠어? 라는 생각으로 그냥 맞고 나왔네요.
나와서 생각해 보니 환자가 나이든 분들이 대부분이라 그냥 말만 하면 진료로 생각하지 않고
뭐라도 한방 맞아야 진료를 받았다고 생각해서 저러는게 아닐까란 생각을 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