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는 빨지마쇼.
젊은사람들 베트남 보내서 받은 목숨값의 90%를 가져가서..고속도로 만드는데 조금 쓰고 나머진 재단만들어서....자기가 꿀꺽하거나 자식 대대손손...에효...생각하니 짜증이 올라오네...그래서 베트남전 참전하신분들이....그거 돌려받을려고 소송 준비중인건 아세요???
김재규 따위를 이순신, 안중근, 김좌진과 비교한다는 게 부끄러운 사람은 없는 건가요?
박정희는 분명한 독재자이지만 단순히 다른 시대의 독재자들과 함께 취급해버리는 건 무책임한 오류입니다.
애초에 친일청산을 제대로 해서 박정희가 대통령이 되지 않는게 최상이었겠지만,
가난한 나라의 격변기에 그 독재자가 남긴 공적을 외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도 많으니까요.
전 비빔밥과 냉면 모두 다 좋아합니다.
어쩌라고?
그게 이 세상이고 사람이고 역사인데.......
김재규라는 사람 하나만 놓고 이야기해볼까요?
1. 박정희의 임명에 의해 권력의 2인자가 되었다.
2. 박정희가 임명한 정보부장 답게 민주세력들에 대해 강성의 노선을 걸었다.
3. 차지철과의 갈등과 박정희와의 의견상충 등등으로 점점 입지가 축소되었다.
4. 재판정 최후진술에서 "나는 민주주의를 위해 박대통령을 죽인 것이다" 라고 말했다.
뭔가 마지막 진술을 납득하기엔 일관성이 없고, 앞뒤가 어색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나요?
사람은 자신의 말 몇마디로 평가되는 게 아니라 살아온 흔적으로 평가되야 합니다.
어차피 자신이 죽는다는 걸 잘 아는 김재규의 최후 진술만으로 그의 인생이 전부 재부팅되고 미화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김재규가 총을 쏜 이유를 가지고 미국의 사주라느니, 엉성한 쿠데파 계획 실패라느니, 마지막으로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느니, 지금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판단은 각자의 재량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