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같은 전장환경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시리아는 이스라엘에서 그 유명한 골란고원을 넘어가면 있는 나라입니다.
즉, 이스라엘에서 이륙한 전투기나, 발사된 크루즈미슬들은,
낮은 고도로 골란고원의 협곡사이를 지나 갑자기 짜란! 하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다고 골란고원 너머의 시리아에 대공망이 제대로 갖춰졌냐하면,
그것도 안니에요. 이스라엘이 꾸준하게 때려왔기 때문에 수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방공망이 와해된 상태죠.
그런데, 지난 내전을 지나오면서 수도 내에서도 정부군이 다 땅을 차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제대로된 방공능력을 갖추는건 불가능하다 보면 됩니다.
정말로 띄엄띄엄 방공부대가 존재하는데다, 골란고원 때문에 대응시간도 매우 짧아요.
더 골때리는건 레이더를 가져다 놔도 제대로 운용조차 안됩니다. 그럴 인력이 부족해요. 진짜 이게 제일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툭하면 순항미슬 따위에 러시아산 최첨단 방공레이더가 작살났던거죠
하물며 F35가 출동하면 대응이 될리가 없죠.
그럼에도 저걸 시리아가 가져간건, 없는 사정에 돈을 짜내어 가져갔다기 보다는,
아마도 중국이 F35레이더반사특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기네 돈으로 가져다 놨다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포착을 했건 못했건, 이제부터 할 일은 얻어처맞기 전의 노이즈 기록을 분석해서 반사특징을 찾으려 하겠죠 뭐.
스텔스기가 모든 주파수를 다 감쇄시키는 건 아님. VHF나 UHF 아래쪽 대역은 반사함... VHF 대역 레이다는 낮은 기술수준으로도 제작 가능... 규모만 커질 뿐... 시리아에서 당한 건 F-35의 출현을 못 잡아서가 아니라 오는 걸 알아도 막아낼 적절한 SAM이나 요격기가 없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