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친구들 부부동반 계모임이 있는데, 모일때마다 돈 없다고 징징댐... 공기업,공무원이라 연봉이 높은건 아니지만 호봉이 꽤 되어서 웬만큼 받음.. 둘이 합쳐 1억은 넘게 버는데도 항상 돈없다고 징징댐... 애 둘이라 쳐도 너무 징징댐..
근데 하는거 보면 그럴만도 함.. 매주 일요일 교회감... 그런데 수요일마다 기도회인지 뭔지 한다고 신도들 집에 목사가 와서 기도회 함.. 거기 참석.
그러면 일주일에 나가는 돈만 수십.. 부부둘이 월급 10%는 자동이체해놨음 교회에.. 십일조로..
돌잔치 하는데, 목사 불러서 기도회 함.. 직장동료 친구 친지들중에 다른종교인들도 있을텐데 거기서 기도회 함.. 불러 놓고... 장난까냐?
그래놓고 목사한테 돌기도 감사헌금으로 천만원 줌.... ㅋㅋㅋㅋㅋㅋㅋ
돈아깝다며 진짜 싸구려 뷔페에서 돌잔치 하면서, 목사에게 기도 한번 해줬다고 천만원 준다니... ㅋ
부부둘다 지독한 구두쇠에 다른사람에게 돈 1원도 잘 안씀... 그런데 교회에는 진짜 펑펑씀... 얼마전엔 선교헌금이니 뭐니 하면서 또 천만원 단위의 헌금을 했다는 이야길 듣고 와이프 꼭지 돌뻔.. 벌써 계비 반년째 체납하고 있으면서...
한번은 와이프가 진짜 짜증내면서 물어봤음.. 계모임 회비는 잘 미루면서 왜그러냐고...
그러니까 헌금은 아끼면 안된다고 함.. 지옥간다고 함... 거짓말 아니고, 대학교육받고 그 엄청난 경쟁률을 이기고 임용고시에 합격하고, 공기업에 입사한 사람들 입에 나온말임.... 진실로 믿는 말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