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스터야 아니겠지만 당대 유대인들 입장에선 개혁이라는 명분하에 사회불만세력 수천명이 몰려다니면서 폭력행사도 서슴지 않게 하는 집단이니 껀수 하나 잡았다고 바로 사형하자고 유대총독한테 요구를 할만 했을 것 같습니다. 정작 제3자 입장인 총독 빌라도 입장에선 좀 위험한 놈들이긴 해도 이런걸로 사형은 법치에 반한다고 생각해서 사형을 주저하는 태도를 보였을 것 같네요.
예수라는 사람이 주장한 핵심은 원효대사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늬들 불당 안가도 돼. 시주 안내도 돼 스님도 꼭 필요없어 불심만 가지고 살면서 나무아미타불만 외치면 부처가 될수있다 라고 주장해서 백성들을 불교의 세계로 끌여들임으로 당시 자기는 신과 소통하는 중재자이고 늬들은 내 말을 들어야 되고 나한테 돈을 갖다 바쳐야 한다는 집권계층의 명분과 권한을 박살낸데 있었습니다.
예수도 비슷한 역할을 했죠. 그여호와로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데 신관을 통할 필요는 없다 기도하면 여호와가 다 들오쥬신다라고 해서 당시 집권계층과 신관의 카르텔을 박살냈죠. 예수와 원효대사의 말년이 달랐던건 신라는 당시 국왕은 스스로 불교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무속신앙과 결탁한 귀족들의 권세를 죽이기위해 원효대사를 이용한 반면 로마는 어휴 뭐 떨거지하나 죽이던가 말던가 하며 거의 무관심했고 유대국왕은 신정일치 카르텔의 정점에 있었기에 눈엣거시인 예수를 죽일 기회만 찾다가 로마의 권세를 빌려 예수를 처형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