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새로운 흑인 캐릭터를 만들든 백인 캐릭터를 흑인으로 바꾸든, 뭐든 할수있는 거 아님?
인어공주는 디즈니 고전이라 컨텐츠가 계속 재생산될건데 앞으로 이백년간 주구장창 백인만 주인공하는거 보면 좋겠네요?
쪽수로 봐서 흑인이 뭐 일단 끼어들어가야 아시안도 후에 주인공 한자리씩 해볼수도 있는거지
페미논란도 아니고 인종차별과 갈등의 벽을 넘어보자는 건데 대체 뭐-가 불편한건지;
당장 미국가면 아시안이라 차별받을게 님들인데 반대할걸 반대를 하세요.
상황에 따라 본인들한테 유불리한걸 따져야지 무조건 PC라고 다 싫어하는건 대체뭐임?
인어공주는 디즈니 고전이라기보다는 안데르센 동화가 원작인데
저건 원작을 파괴하는 것이니 사람들이 화가 나는 것이지요.
물론 님의 의견도 일리가 있기는 합니다만,
굳이 원작 파괴를 해가면서까지 그래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심청전에서 심청이를 흑인으로 해놔도 과연 사람들이 반감이 안 들까요?
그렇게 흑인들을 챙길거면 차라리 아프리카 전래동화를 영화화하는 쪽이 더 낫지 않을까요?
인어공주가 미국 동화입니까?
안데르센 원작의 네덜란드 동화를 미국 디즈니에서 각색해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건데
우리나라 심청전이라고 디즈니에서 향후 만들지 말란 법 있겠습니까?
내가 든 아무 문제 없는 예시보다 인어공주를 미국 디즈니 원작으로 호도하는 님의 주장이 문제라고 보여지는데 아닙니까?
세종대왕이니 심청전이니 안중근이니 얘기 꺼내시는 분들은 온세상 민족이 다모여 사는 미국이랑 단일민족 수천년을 이어온 한국이랑 동등선에서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미국땅에서 흑인이 어울려산지 400년이 넘었는데요? 400년 정도 같이 살았으면 백인역할이라도 주인공을 시키든 주인공을 쌈싸먹든 어느정도 동등한 기준에서 역할분배가 이뤄져야될 것 아님? 미국의 인종차별 사회문제를 한국기준에서 생각하니까 이런 우물안개구리같은 소리가 나오는것.
당장 본인이 미국으로 이민가서 딸을 낳았다칩시다. 딸이 7살이 되어서 유치원 졸업파티를 가려고 엘사드레스를 샀어요. 집에와서 드레스를 입고 거울을 보더니 '난 엘사처럼 하얗지도 않고 머리도 금발이 아니야! 내 모습은왜이래?! 엉엉' 눈물을 흘리고 있으면 아버지로서 뭐라하실거 같아요?
'딸아~ 엘사는 미국 백인들이 만든 디즈니 영화의 백인 주인공이란다~ 너는 아시안이니 엘사 드레스가 어울리지 않으니 우리에게 어울리는 뮬란 드레스로 교환하러 갈까?' 이러실래요?
제가 든 예는 제 뇌피셜, 망상이 아니라 실제로 이민간 한국교포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또는 백인or흑인과 결혼한 한국인이 자신들의 혼혈 아이들을 '미국인'으로 키우면서 발에 채이도록 넘치게 있는 실제 사건입니다. 본인 딸이 미국에서 나서 미국인으로 자란다고 했을때, 아이들이 자라는 사회가 100년동안 백인이었던 인어공주도 흑인이 될수 있는 사회였음 좋겠어요 아님 백인은 백인 흑인은 흑인, 서로 넘보지마! 영영 구분하고 차등을 두는 사회에서 자랐으면 좋겠어요? 백인애들도 블랙팬서를 할수 있고 흑인애들도 아리엘을 할수있는 사회가 건강한거죠 누가봐도 뻔한것 아닌가요?
님들이 저 흑인애가 못생겨서 또는 자신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동화가 깽판쳐져서 반대하는 마음은 이해못할건 아닙니다. 그러나 님들이 가지고 있는 그 생각은 특정 무식한 백인들이 '우리의 역할을 뺐겼어!' 라고 생각할때나 할법한 소리지 미국땅에서 흑인과 같은 인종차별의 피대상자인 아시안으로서 할수 있는 얘기는 아닙니다.
애초에 모든 한국인들이 미국땅에 살 이유도 없고 그들의 가치관을 이해할 필요도 없으나 허구헌날 커뮤니티에 PC주의라며 백인에 영혼까지 이입해서 인종차별반대 흐름까지 조롱하는건 넘 웃기지 않나라고 생각해서 대충 글써봤네요
안데르센의 동화는 그렇죠.. 디즈니는 달라요 자기들 소유권으로으로 작품을 끊임없이 '재창작'하는거라 같은 인어공주에서 파생된 다른 작품으로 봐야되는 것임. 앞으로 아시안 인어공주 히스패닉 인어공주 외계인 인어공주 뭐가나올지 모름. 걔네가 만들기에 따라 달렸음. 개인의 선호에 따라 싫을순 있겠져. 근데 위에서 보이듯이 뚱뚱하고 못생긴 흑인이 내 동심을 망쳤다고 하는게 보통 사람들 생각이라 그게 편협한 인종주의적 사상에서 나오는거란걸 지적하고 싶은것임. 미국의 교육받은 리버럴 백인들도 당근 뜬금 흑인이 인어공주한다는데 불편하지만 그저 세상이 옳게 나아가는 방향성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뿐임. 그게 교육의 중요성.
누가더 답답한건지.. 원작에 대한 존중보다 인종차별 철폐라는 인류의 가치를 높게치는 부류가 님이말한 pc주의자임. 저는 총체적 pc주의자는 아니지만 인종차별 이슈에서 만큼은 pc주의자가 될수있음 왜? 그걸해서 한국인인 우리가 이득을 봤으면 봤지 손해볼게 없으니까. 님이 마지막에 쓴문장이 님이 백인이면 이해하겠는데 미국건너가면 개보다 못한 취급이라 자조하는 아시아인 남성이 말하니까 웃기다는것임; 정작 그렇게 증오하는 pc로 자기가 이득볼걸 생각은 안하고 기득권 백인편에 서서 아름다운 동심이니 원작존중이라느니 같은 어중띤 소리나 해대는게ㅜ 원작존중해주면 길거리 부랑자 흑인이 님 안때린대요? 흑인이 똑같은 신체적 약자인 백인 할머니는 안때리고 아시아인 할머니만 패는게 뭔 의민지 알고나있는거?
인종차별 철폐이슈를 모토로 작업한 디즈니 pc영화에, 철저한 이방인인 한국인 본인들이 백인에 감정이입해서 볼필요는 없다는것. 인어공주에 대한 본인의 동심이 중요한지 본인이 미국가서 인종차별 안당하는게 중요한지? 사람마다 다를순있지만 전 후자이고, 흑인 아리엘이 후자에 이르는 한 과정일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Pc라고 다 뭉뚱그려 욕할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 그뿐임
손해볼게 없다고 양심까지 팔아먹으면 안돼죠. 흑인 인어공주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을 백인우월주의와 무지로 비롯된 인식이라고 보는 시각은 전혀 완전히 잘못 짚은겁니다. 비단 흑인 뿐만이 아니라 백인들이어도 작품에 맞지 않는 배역에 넣으면 화이트 워싱이라고 비판 받는게 현실인데 일례로 동양인 주인공을 백인으로 넣은 공각기동대나 라스트 에어벤더 등이 있죠. 블랙 워싱은 괜찮지만 화이트 워싱은 안된다 이런건 아니죠?
편협한 인종주의적 사상은 무슨ㅋㅋㅋ
동화가 원작이라고 그걸 바탕으로 우리가 아는 인어공주가 만들어졌고 그사람들의 추억과 기억을 깨부수는게 무슨 엄청난거라고 생각하는건가? 리버럴백인?ㅋㅋㅋㅋ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면서 찾아보고 환호하는거라고 생각하는거임?
선호에 따라서 싫어하는게 아님. 원작에 존재할수가 없는설정을 PC라는 이유로 집어넣을거면 차라리 각색을 해서 거기에 맞는 설정으로 재작하면 되는거임.
그리고 밑에 이익의 측면에서 말한거 보면 왜 반대하는지 이해자체를 못하는거 같은데. 사람들은 복잡하게 문제를 받아들이지않음. 분석을 해야 복잡하게 받아들이는거지. 원작에서 받아들일수있는 선을 넘었냐 그렇지 않냐만 보면되는거. 미국에서 개취급을 받은 경험이라도 있는거 같은데 그런 취급안받은 사람들은 님이 말한거 공감할수가 없는거고 공감하지않는데 원작을 깨면서까지 주인공을 바꾼다? ㅋㅋㅋ
한분이 열심히 얘기하시고 계시긴한데 이해는 되고 잘못된 의견도 아니긴 합니다. 본토에서 에리얼 인기가 워낙 좋아서 욕도 디지게 먹고 있는것도 아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인공이 연기 잘하고 매력넘치고 해서 흥행으로 이끌면 될일이죠. 어벤져스의 닉퓨리도 원래 백인인데 현재 닉퓨리를 인정안하는 사람있나요? 원작도 이제 아예 흑인으로 바뀔정도임. 여기까진 좋은결말의 이야기고 그 반대가 되면 진짜 저 배우가 그 후폭풍을 견딜수 있을지 심히 걱정됩니다. 다른공주의 이야기도 아니고 인어공주의 상징성은 서양에서 상상이상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어서리 쩝.
닉퓨리는 조연이조. 차라리 단계적으로 접근했으면 이해라도 할텐데 주연을 한번에 저렇게 깨는건 이정도 반발은 당연한거라고 생각되네요. 진짜 저 작품은 잘해야 본전이조.
알라딘 재해석해서 만든거 보면 PC적인 요소들을 넣어도 충분히 잘만들수있는 역량이 있는데. 특유의 아집아닌가?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