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8년 넘게 금연에 성공했지만, 예전에 두번의 금연 실패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담배 냄새가 정말 고약하다고 느끼고 누가 옆에서 담배피면 인상 찌푸려지지만, 생각해보면 한동안 금연하다 다시 담배 필 때, 첫 담배 냄새는 정말 역겹지만 그건 잠시죠. 잠시만 지나면 그렇게 고소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 제가 지금 담배를 다시 핀다고 해도 금새 적응할겁니다. 그래서 애초에 가까이 하지를 않습니다. 그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저는 담배를 안피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필때 가래 끓거나 몸이 안좋다 느껴지면 그 핑계로 하루나 이틀정도 안피는거죠.. 그러다 담엔 3~4일,
그 담엔 1주일 그러다 보름넘기고 한달 넘기고 그러다 어느날 이제 안 피워야겠다(사실 피자 장사 한다고 준비 할때라 반죽에 담배 냄새 베는것땜에)하고 끊었슴... 장사는 1년정도 하고 접었지만 어느덧 18년이 흘렀네요~!
금연을 마지못해서 하면 못하는게 당연합니다.
주위의 시선이나 어쩔 수 없이 떠밀려진 상황에서 마지못해 선택한 금연이 가봐야 얼마나 갈까요.
금연의 스트레스로 인한 반작용 보다는 이겨냈을때의 쾌감과 얻을 수 있는 여러가지 부수익이 더 확실합니다.
내가 하려고 하는게 아닌 타의로는 금연하기 힘들어요.
아이들 때문에, 와이프가 잔소리 해서, 남들도 금연하니까, 피울 장소가 점점 줄어들어서 같이 이런저런 이유로 포장해가면서 억지로 금연 하지 마세요.
오히려 그렇게 하는 금연으로 스트레스만 받고 성공도 못하고 정신력만 낭비됩니다.
전 금연을 안했는데도 담배를 안핍니다
방법은 금연을 습관이라고 생각하고 일주일에 3일만 담배를 피는 걸로 시작을 했죠.
일주일에 4일은 안피는 습관을 들이자. 월화수목은 안피고 금토일만 흡연. 개피수는 제한을 두지 않구요
한달정도 이렇게 하고 두달째는 주 이틀로 줄이고 세달째는 주 하루로 줄였는데 그 이후로는 안펴도 되는 상태가 자연스럽게 되더군요. 지금도 금연은 아닌데 피고 싶은 마음이 안생깁니다
담배를 두갑이상 피는 분은 어려울지 모르지만 하루 한갑이내라면 제가 한 방법도 괜찮을 겁니다